수시 합격한 대학교:
원광대학교 의예과
2019학년도 수능 성적
과목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물리1 생명과학2
등급 2 1 1 1 2 3
간단한 수능 후기와 조언
국어: 국어는 선생님들의 적중이나 그런거에 너무 의존하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존 커리큘럼을 다 따라갔는데도 제가 수능날 어려운 국어문제에 멘탈이 나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국어는 시험장에서 앞부분에 헷갈리는 문제가 있어도, 그게 설령 화작이라 할지라도 과감히 찍고 표시하고 넘어간 후 어떤게든 다 풀어야합니다.
푼 걸 아무리 잘 맞춰도 비문학 지문을 통째로 날려버리면 저처럼 등급이 나가게 됩니다. 한 지문을 날렸고 찍어서 전부 다 틀리는 우연이 남의 일이 아닌 것을 느꼈습니다. 주변에 보면 국어를 혼자서 공부해도 기출 풀고 꾸준히 모의고사 감각을 유지하던 친구들이 잘 본 케이스를 봤습니다. 기본적인 문법이나 EBS 문학 학습이 끝난 후 파이널때는 멘탈 잘 잡고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수학: 이번 수능이 6.9평 모의고사와 달랐던 점은 비킬러 문제는 시간을 끌려는 느낌이 강했고, 킬러는 생각보다 무난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능 수학을 준비하면서 기존 킬러문제의 유형을 확실히 학습하고 유사 문제를 풀어보던 경험이 수능 킬러를 무난하게 풀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킬러 공부를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킬러만 풀리는 것이 아니라 비킬러 문제를 해결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비킬러만 다 풀 수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내가 못하는 유형을 피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킬러를 피하지 말고 못하는 유형은 노트를 만들어 적어두고 반복적으로 학습하며 실력을 꾸준히 키워나갔습니다.
영어: 연계 교재는 빠르게 학습해야합니다. 그 후 영어는 연계 교재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본 독해력과 구조 분석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 공부를 하면서 사설 문제를 너무 풀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답의 근거가 너무 이상한 문제들은 풀면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믿을 수 있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어려운 지문을 해석해보고 구조를 분석하고 수능 문제 유형들에 맞게 변형한 문제들도 해결하며 독해력 자체를 키워나가다 보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전 시험에서 모르겠는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답을 고르고 넘어갈 수 있도록 실전 모의고사도 마지막에 시간 재며 풀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리1/생물2: 과탐은 수능 날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는 가장 위험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0월에 과탐을 둘다 다맞았지만 수능날 2.3등급이 떴습니다. 기초 개념과 수많은 문제풀이 실전모의고사를 통한 감각 연습이 핵심인건 당연하지만 항상 개념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쉬운 것을 놓치지 않는 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과목을 선택해서 안좋다는 말도 있지만 한번쯤은 선택해보는 게 후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수능결과는 실력과 그날의 시험 경향성의 운, 그날 나의 상태가 합쳐져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하는 과목이 너무 쉽게나와 손해를 볼 수도 있고 반대로 잘하는 과목이 헬로 나와서 갑자기 대학을 잘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3때 후회는 없게 공부하고 모의고사를 통해 강한 멘탈을 꾸준히 기른다면 괜찮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겁니다. 너무 무리해서 건강을 상하게 하기보다는 꾸준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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