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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 한양대학교의대/순천향대학교의대/카이스트 문정O 후기 (이과)

관리자 2020-08-27 조회 540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학교 의대와 순천향대학교 의대, 카이스트에 합격한 문정O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 과학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한 이후 고등학교에 가서는 열심히 해서 카이스트에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카이스트는 전원 입학사정관제로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그래서 우선 내신을 잘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내신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신을 괜찮게 받았습니다. 1학년 때는 1.7, 2학년 때 1.65 그리고 3학년 1학기 때는 1.55정도를 받아서 대략 평균 1.62의 내신을 받았습니다. 

 

그다지 좋은 내신은 아니어서 저는 스펙으로 승부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1학년 때 서울과학전시관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에서 시험을 보고 합격해서 영재교육원을 수료했습니다. 그리고 교내경시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계속 수학, 물리, 화학에서 1등을 하거나 적어도 장려상을 탔습니다. 교내대회나 캠프에 갈 대표를 선출하는 데에서 밀려서 스펙을 못 받아서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어려웠지만 기죽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카이스트를 위한 스펙을 쌓는 식으로 모의고사 공부를 했습니다. 1학년 때는 모의고사가 대략 5141정도가 나왔습니다. 언어와 외국어를 꾸준히 하다 보니 2학년이 들어서는 2121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계속 공부를 하다 보니 3학년이 되어서는 올1등급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도 좋은 스펙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보러가서는 어려운 질문이여도 제가 아는 한 최대한 답변을 하려 했고 계산이 틀렸을 때는 바로 실수를 인정한 점이 좋게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카이스트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3학년이 되어서 모의고사가 올1등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의대에 갈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서 의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논술을 하면서 수시에 의대를 써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최저는 맞출 자신이 있었으므로 편한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다가 수능을 보니까 결과가 잘 나와서 ‘최저는 맞췄구나’ 라는 생각으로 논술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논술전형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 했고 정시로 넘어갔습니다. 가군에 한양대의대, 나군에 중앙대의대, 다군에 순천향대의대를 넣었고 지금은 한양대의대와 순천향대의대를 합격했습니다.


저는 수학을 목동PGA전문가집단학원을 다니면서 수능을 공부했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고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오답노트를 풀고 단원별 잘 나오는 유형 test를 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당연히 질문도 했습니다. 자연스레 성적이 잘 나왔고 2013수능에서도 만점을 맞았습니다. 제가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단순히 수능공부를 철저히 해서만은 아닙니다. 논술 수업을 듣고 복습을 철저히 함으로써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보면서 더 실력이 늘었습니다. 논술은 논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수능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수업이 단순히 논술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수능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논술은 글을 얼마나 잘 쓰는지 그 능력을 기르는 수업이 아니라 어렵고 교과과정이 아니라서 생소한 단원을 문제들을 공부하는 수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논술수업에서 교과과정의 내용이 나오면 수능에서도 이런 식으로 나올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공부했고 선생님께서도 그런 내용을 수능에서도 활용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과과정 외의 내용이 나와도 그것 나름대로 수능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논술을 쓰는 능력도 당연히 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논술도 수학공부이기 때문에 수학실력이 느는 것은 당연합니다. 수능에도 당연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시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학생이라도 논술전형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니 논술을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저처럼 수시에 불합격해도 논술공부는 수능에 도움이 되니까 논술에 투자한 시간을 아쉬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복습을 철저히 한다는 것을 베이스로 깔고 하는 얘기입니다. 복습을 하지 않은 수업을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예전을 돌이켜 보면 힘들고 좌절할지 몰라도 다시 돌아보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앞에 펼쳐져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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