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 합격수기

2019학년도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부 정**의 합격후기 (이과)(수능수학5등급)

관리자 2020-09-01 조회 347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부 정연규

 

수시 합격한 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논술) - 최초합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논술) - 예비 29번

 

교내 활동과 고교 재학 중 활동:

교내 화학대회 은상

2학년 학급부회장

교내 사회과 글쓰기대회 4개 부문 장려상

내신 3.3등급

 

2019학년도 수능성적

국어 1 (원점수 100점)

수학 5 (밀려썼는데... 안밀렸으면 2등급.... 원점수 88)

영어 1 (원점수 91)

한국사 2 (원점수 39)

화학1 1 (원점수 47)

지구과학1 1 (원점수 50)

 

간단한 수능 후기와 조언

국어: 고2때 본 마지막 11월 모의고사를 3등급을 받고, 이대로 수능까지 가면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수능을 잘 본 선배들의 수기를 찾아보면서 나름의 방법을 고민해보았습니다. 모든 선배들이 기출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기출 위주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기출을 공부하다보면 평가원에서 출제하고 있는 지문들의 일관성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연도가 뒤로 갈수록 틀은 똑같지만, 그 방식이 더 심화되고 복잡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4수능 CD드라이브 지문에서의 2문단에서 수험생들은 길게 나열되는 기술품의 구조에 당황하여 여전히 어려운 지문으로 회자됩니다. 그런데 19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항원항체반응과 키트 지문에서도 2문단에 길게 나열되는 키트의 구성 구조에서부터 무너졌기 때문에 모의평가 직후 어려운 국어의 원흉으로 이 지문이 회자되었습니다. 결국 모의평가든 수능이든 출제를 하는 기관은 평가원이고, 그들은 똑같은 서술방식으로 지문을 짜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여러분들이 만나게 될 수능과 모의평가에서도 평가원은 똑같이 출제할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국어는 9월 모의평가 전까지는 기출. 또 기출. 또 기출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기출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지문을 서술코드에 따라 분류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은 좋은데 분류하는데 급급하여 수능 당일날에는 분류되지 않은 지문들을 접하면서 당황하여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9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분류된 기출을 보는 것도 좋지만, 기출 이외에 다른 낯선 사설 지문들을 풀어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봉X, 상X, 바X, 본바X 등 유명한 사설 기관의 문제들을 거의 다 풀어보았습니다.

 

또 9월 모의평가 이후라고는 하였지만 그 전에도 틈틈이 낯선 사설들을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출만 풀다보면 지문이 익숙해져 익숙해서 맞추는 것인지, 제대로 읽어서 맞춘 것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 됩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사설기관의 문제들입니다. 절대 거르지 말고, 다 푸세요. 만점자 표준점수가 150점이 되는 시대에서 국어 만점을 받으려면, 이 정도의 노력은 당연한 겁니다. (생각해보니 고2 교육청문제도 풀었네요..)

 

결국 제 이야기를 종합하자면, 기출로 틀을 숙지하고, 사설문제들로 그 틀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라는 겁니다. 이렇게 공부한 저는 수능을 다 풀고 나서 15분정도의 시간이 남았고, 다 맞았다는 확신에 가채점표도 작성하지 않고 그나마 헷갈렸던 31번만 고민하고 끝냈습니다. 여러분도 가능합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수학: 먼저 저는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모두 수학 1등급을 받았습니다.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치르면서 교훈은 비킬러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야 한다는 것이고, 킬러는 그닥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정수학과정 이후 18수능까지 27문제는 아주 평이하게, 21 29 30은 매우 어려워서 한문제라도 맞추면 1등급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많이 바뀌어서 비킬러의 중요성이 매우 상승하였습니다. 저도 수능에서 비킬러에 발목잡혀 시간이 부족하였고, 결국 비킬러를 틀려 21번을 맞추었는데도 88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비킬러 공부도 소홀히 하지 말자는 겁니다. 그리고... 비킬러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었더라면 당황하지 않아 밀려쓰는 일도 없었겠지요....

 

영어: 사실 영어를 2학년 때까지 단 한번도 1등급을 받지 못한 적이 없어서 영어는 큰 고민없이 고3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고3 영어는 이전 학년의 영어와는 많이 다릅니다. 저도 고3때는 영어를 딱 2번 1등급을 받았는데, 9월 모의평가와 수능입니다. 영어는 기출을 풀면서 확실하지 않은 영단어는 모두 정리해야하고, 17수능과 19수능정도를 상한선으로 잡고 이 정도 문제들을 시간안에 맞춰 1등급을 받는걸 목표로 하여 공부해야 합니다.

 

몇몇 사람들이 Ebs의 중요성을 모르는데, 대한민국에서 수능영어로 이정도 퀄리티로 그정도의 양을 찍어내는 회사는 EBS밖에 없습니다. 연계도 연계지만 구문공부, 어휘공부를 EBS교재로 한다면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니 소홀히 하지 마세요. 체감되는 연계도 상당합니다. 듣기를 풀면서 저는 빈칸 3문제와 어법등 연계문제를 손쉽게 풀어 시간확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연계교재 공부를 철저히 합시다!

 

화학1/지구과학1: 제가 선택한 과탐은 모두 개념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특히 지구과학을 선택하는 친구들이 ‘내신때 한 개념공부 만으로도 수능을 준비하는데 부족함이 없겠는데?????’라는 멍청한 생각을 하여 겨울방학 때 개념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지1을 고2 겨울방학때 처음 배워 개념공부부터 한 케이스인데,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모두 만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6월 모의평가쯤 되면 개념공부를 탄탄히 하지 않은, 내신공부만으로 수능개념을 대신하려하는 친구들을 역전하는 놀라운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밀리더라도, 결국 개념을 빠삭하게 공부한 사람이 이기게 되니,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개념공부를 철저히 하세요. 언제하든 늦지 않는데, 자꾸 미루다보면 수능때까지도 모르고 가는게 개념입니다.

 

화학1의 경우에는, 실전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6월부터 수능까지 제가 푼 화학1 실전모의고사는 94회였는데, 이정도만 보아도 얼마나 실전연습이 필요한 지는 알 수 있겠죠? 그래도 저는 실수를... 해서... 결국 하나를 틀렸어요. 아무튼 실전연습을 많이 해서 10분정도 시간이 남았던 것 같네요.

 

수리논술/과학논술: 수리논술은 그냥 pga에서 나눠주는 자료로 복습을 철저히 하세요. 매주 주시는 자료들이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기출이나 자작문항들이 적절하게 잘 섞여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성균관대 논술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진짜 학원에서 푸는 문제랑 다른 점이 하나도 없어서 학원에서 푸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습니다. 학원에서 나오는 점수가 낮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복습하여 태도를 교정하는데 집중하다보면 기적같은 결과가 여러분에게도 있을겁니다. 과학논술은 학교별로 너무 다르니 본인이 지원할 학교의 기출을 보면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끝으로: 저는 매 교시 수능을 보면서 전 시험에 대한 기억은 아예 없었고, 오로지 다음 교시에 있을 시험에 대해서만 생각했습니다. 이를 강철 멘탈이라고도 하는데, 제 강철 멘탈은 평소의 습관덕분에 생겼습니다. 준비과정에서 불안한 마음이 들면 고민하기보다는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하세요. 결국 해결책은 그거 하나뿐입니다. 지나간 것에 의미부여하기보다는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멘탈에도, 실력증진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파이팅!

목록 수정 삭제


이전 2019학년도 중앙대 전기전자공학부 황**의 합격후기 (이과) 2020-09-01
다음 2019학년도 성균관대 공학계열 윤**의 합격후기 (이과) 2020-09-01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