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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동국대 영어통번역학과 논술합격 **여고졸 윤** (문과)

관리자 2020-09-01 조회 541

이름

윤**

학교

**여고졸

수강기간

2018년 / 8월부터~

내신 등급

3.1

수능 등급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탐구2

3

3

2

1

1

제2외국어(아랍어)2등급

 

 

 

저는 재수생활을 하면서 모의고사 성적이 오르지 않아 불안한 마음에 논술을 시작했어요. 사실 재수생들이 다 생각하는 게 나는 수능에서 대박 날거야라는 거예요. 저 또한 동국대 정돈 정시로 뚫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다르더라고요. 수능 가채점 결과 논술만이 마지막 살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물론 논술을 배우는 과정이 순탄하지 많은 않았어요. 논술에 최대 난점은 회의감인 것 같아요. 경쟁률이 이렇게 센데 내가 붙을 수 있을까? 남들은 정규반부터 1년 동안 준비하는데 나처럼 고작 3개월 한다고 될까? 차라리 이 시간에 수능공부를 더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스스로에 대한 불신 때문에 그만둘까 생각을 수 백 번도 더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업만 받고 오면 근자감이 뿜뿜하는 거예요. 맨땅에 헤딩하는 격으로 시작한 논술이 점점 답의 체계를 갖추게 됐고 실제 채점기준으로 해주시는 채점 결과도 오르더라구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느끼겠지만 저는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아니고 심지어 맞춤법도 잘 몰라요. (지금 한글 프로그램으로 쓰는데도 계속 빨간 줄 떠서 미치겠네요.) 띄어쓰기는 어쩜 이리 헛갈리는지.. 영어는 단어 하나씩 무조건 띄어 쓰고 심지어 중국어는 띄어쓰기도 없는데, 한국어는 조사니, 접사니, 의존명사니 해서 띄어 쓰는 법도 다 알아야 하더라고요. 그런데 첨삭 쌤 분들이 정말 질리도록 맞춤법을 다 교정해주셨어요. 처음엔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나중 되니까 사소한 것 하나까지 빼곡하게 교정해 주시는 게 경악스럽기 까지 하더라고요ㅋㅋ 사실 복습할 때 틀린 거 알아도 그냥 넘어가겠지 하고 귀찮아서 안 고치고 제출할 때가 있는데 역시나 쌤들은 다 잡아내요. 정말 내 글을 꼼꼼히 읽어주시는 것을 느꼈어요. 그러다 보니까 감사한 맘에 글씨도 신경 써서 바르게 쓰고 맞춤법도 고치면서 저절로 빠른 시간에 깔끔한 글을 쓸 수 있게 됐어요.

 

(중략) 합격생 선배들의 생생한 논술 합격 노하우 담은 전체 수기는 박쌤 현강 수강생들에게만 제공됩니다.

제가 짧은 기간 논술을 배워 찰떡같이 붙어보고 느낀 점은 논술은 복불복도 아니고 확률 싸움도 아니라는 거예요. 분명 답이 있고 그 답을 찾는 방법도 있고 찾은 답을 쓰는 방법도 있어요. 저는 시험 볼 때 파이널 강의에서 들은 합격요령을 최대한 활용 하려고 노력했어요. 동국대는 수능 직후 시험을 보기 때문에 감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휘황찬란한 멋진 글을 쓰기 보단 교수가 원하는 답을 간단하게 쓰는 게 중요해요. 특히 3번은 대체 무슨 답을 쓰라는 건지 파악조차 안 될 정도로 매번 유형이 바뀌고 발문 자체가 난감해요.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파이널 강의에서 배운 대로 교수라면 이런 답을 원할 거야라는 생각으로 글을 썼어요. 저는 멋진 글을 쓴 것도 아니고 합격 통보를 받기 전까지도 답이 맞는지 확신도 안 섰어요. 다만 박영지 쌤께 배운 대로 썼다는 것은 확실했죠. 그리고 최초합으로 시원하게 붙고 나서 깨달았어요.

 

아, 되는구나. 정말 선생님이 쓰라는 대로 쓰면 붙는 거구나. 스스로 조차 불신하는 저를 선생님이 합격시켜준 거죠. 이렇게 답에 접근하는 방식은 수업을 듣고 선생님들과 일대일로 피드백하며 체득해야 해요. 하루는 뒷자리에 남학생이 선생님께 따지듯이 질문하는 것을 본적이 있어요. 그 학생은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화내듯 우기고 있었는데(제가 보기엔 굉장히 무례해 보였어요) 선생님은 보살처럼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정말 많은 학생이 질문을 해도 그냥 빨리 끝내지 않고 오히려 추가 조언까지 해주면서 학생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논술을 쓸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제가 논술을 하고 제일 후회하는 점은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거예요. 정규반에서는 여러 대학을 수업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찾고 여러 요령도 배울 수 있는데 저는 늦게 시작해서 마지막 5개 강의만 듣고 원서를 써야했어요. 그래서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비교적 분량이 짧은 동국대를 선택했어요. 옳은 선택이었지만 낮은 수능성적 때문에 더 빨리 시작해서 원서 6개 다 써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대체 무슨 자신감이었는지..어휴;;) 만일 논술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당장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특히 재수생이라면 더 더욱이요. 이 말을 하는 저조차도 짧은 시간 배워서 합격한 사람이고 주변에서도 논술 그거 한 달 하면 다 붙는다고 조언 아닌 조언을 많이 할 거예요.

 

하지만 논술은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기회에 폭이 넓어진 다는 게 팩트에요. 내 성적으론 불가능한 높은 대학에 붙을 수 있게 해주는 비장의 무기가 논술인데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잖아요. 게다가 수험생활 동안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학원에서 1년 동안 열심히 배운 학생들을 보면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는데 입시에선 심리적 요인도 매우 중요한지라 여러분은 저처럼 괜히 늦게 시작해서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중략) 합격생 선배들의 생생한 논술 합격 노하우 담은 전체 수기는 박쌤 현강 수강생들에게만 제공됩니다.

 

여담으로 학원 앞 폴 바셋 카페 우유아이스크림 존맛입니다. 꼭 사먹으세요. 그거 먹으려고 학원 다녔다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정말 박쌤한테 감사한 마음 담아 열심히 작성해 보았슙니닷... 전 맨날 맨 앞자리 앉아서 수업을 들었는데 파이널 때 쌤 목이 힘들 것 같아 걱정 됐어요ㅜㅜ 항상 열심히 수업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몰디브 섬 사시면 초대해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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