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 합격수기

2015학년 경희대/이화여대 OOO의 합격후기 (이과)

관리자 2020-09-01 조회 240
  • 합격한 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 소개

내신: 3학년 1학기까지 3등급

3년동안 개근

     

 

2015학년도 수능 성적

과목

국어a

수학b

영어

1

1

등급

4

4

2

3

2

 

간단한 수능 후기와 조언:

국어: 국어는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고 EBS지문도 꼼꼼히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어느 순간부터는 어려웠던 국어가 점점 쉬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것이 비문학이었는데 풀 때마다 긴장하고 잘 안 읽히고 그랬었는데 혼자서 어려웠던 지문들을 계속해서 다시 읽고 문제에 대한 근거를 계속 지문 속에서 찾아내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던 것 같다. 비록 수능 성적은 아쉽지만 수능 시험당시에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고 풀 수 있었던 건 꾸준히 반복한 결과가 아닌가싶다.

 

수학: 솔직히 나는 어려운 문제는 그냥 패스하고 선생님께 질문을 했었다.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수학은 일단 자신감이 필요한 것 같다.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부터 계속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그 고민이 진짜 문제 풀이로 이어진다면 거기서부터 얻는 성취감은 대단하다. 그런데 그런 점이 나는 좀 아쉽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후배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수학역시 기출문제는 나는 거의 외우다시피 풀었다. 그리고 ebs 문제집도 2-3번 반복해서 푼 것 같다. ebs문제집이 가격대비 문제들이 괜찮은 것 같고, 수능에는 최적화된 좋은 교재 같다.

 

영어: 솔직히 나는 영어는 1학년 때부터 쭉 1등급이 아닌 적이 없어서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는 과목중 하나였다. 너무나도 자신 있었다. 그런데 ebs 연계가 되고부터 문제들이 완전 쉬워지면서 영어는 거의 암기 시험이 된 것 같다. ebs 지문이 그대로 나오니까 그 지문만 기억나면 그냥 그 문제는 1초 만에 풀 수 있는 문제로 바뀌어버렸다. 그러니까 아이들의 점수가 대폭 오르기 시작하면서 등급 컷이 말도 안 될 정도로 높아졌다. 솔직히 영어 잘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ebs 연계가 그렇게 달갑지 만은 않았다. 향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 영어는 ebs 지문만 달달 외우면 된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너무 쉬운 지문은 출제 가능성이 낮으므로 출제 가능성이 있는 좋은 지문을 엄선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요즘에는 책도 많이 나오고 또 학원에 다니면 어련히 잘 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

 

과탐: 막판에 가서는 과탐만 공부했던 것 같다. 과탐 공부로 최저를 맞추리라 생각했던 것도 있지만 과탐이 너무 재밌었었다. 공부할수록 재밌는 과목 같다. 일단 개념만 계속 끊임없이 보고, 기출도 끊임없이 외울 때 까지 풀었다. 나중에 가서는 시간을 점점 줄여나가는 연습이 꼭 필요한 것 같다. 나도 연습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수능 때 당황하고 떨려서 시간이 많이 부족했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시끄러운 교실이 그 연습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내신: 나는 자사고를 다녀서 내신 받기가 진짜 너무 힘들었다. 정신없던 1학년때부터 아이들은 놀지않고 내신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수업시간에 자는 아이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식상하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필기를 열심히 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높은 내신의 기쁨을 얻으려면 무식하게 공부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수리 논술

나는 3학년 중간고사를 끝내고 PGA 논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예전에 중학교때 다닌 적이 있기도 하고 얘들의 추천을 받아서 PGA학원 부원장 선생님과 공부를 시작하였다. 내가 처음 갔을 때 너무 어렵고 뭔 소리 하는 지 하나도 몰라서 멍하고 앉아있던 게 생각난다. 그때 진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냥 그만 둘까? 내가 논술로 과연 진짜 대학을 갈 수 있을까? 차라리 지금 이 시간에 정시준비를 하는 것이 더 낫지는 않을까? 정말 많은 생각들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복습도 제대로 안하고, 또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수업에 들어가고 그렇게 악순환이 반복됐었다. 그런데 여름방학 무렵부터인가 수능 100일도 막 다가오면서 부원장 선생님과 진로에 대해 상담하고, 이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수시에 쓸 수 있는 전형은 논술밖에 없구나. 그래서 그때부터 논술을 본격적으로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나는 복습을 할 때 일단 풀이과정을 가리고 문제만 보고 써 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안 되면 풀이과정을 보고 이해하며 따라서 썼다. 첨에는 거의 다 보고 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안 보고 썼다.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따라 썼던 것들이 다시 써보면서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논술 문제를 보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감을 잡기 시작해냈다. 수업시간 후에 보는 2-3문제의 시험도 복습을 하고부터 점점 잘 쓰기 시작한 것 같다. 그리고 논술을 하면서 자신감이 좀 생기니까 자연스럽게 수능 수학도 어려운 문제에 더 도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논술에서 배웠던 개념들도 다 수능에 적용가능해서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수능이 끝났다. 끝나지 않을 일은 없다. 힘든 시간도 기쁜 시간도 다 지나가기 마련인 것 같다.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고3이라서 누린 특혜들이 그립기는 하다. 공부하는 스타일은 다 다르기 마련이다. 이렇게 공부해라 저렇게 공부해라 그런 것들을 많이 읽되 자신에게 편한 것들만 쏙쏙 빼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 꿈이 없고 미래가 막막해도 그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지금 공부해야 할이시기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

목록 수정 삭제


이전 2015학년 서울대학교 치의예과 OOO의 합격후기 (이과) 2020-09-01
다음 2015학년 건국대 녹지환경계획학/ 광운대 로봇학 OOO의 합격후기 (이과) 2020-09-01
클릭하시면 이니시스 결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