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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지 언어논술 》 합격생의 " 슬기로운 대학생활 " [ 경희대편 #1 ]

관리자 2024-03-25 조회 49

박영지 언어논술 논술전형 합격생의 [슬기로운 대학생활 ]

 

" 논술전형 경희대학교 철학과 합격생 "

 

 

안녕하세요! 저는 경희대학교 23학번 합격생, 박쌤의 애제자(ㅎㅎ)입니다. 저는 2년 전 21학번으로 다른 학교에 입학해 2년간의 코로나 학기를 겪은 뒤 다시 대입에 도전했는데요. 올해 또 한 번 신입생으로서 경희대학교에 재학하며 행복한 대면 학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제약이 완전히 풀리면서 내년부터는 여러분들도 저처럼 다채로운 대학 생활을 경험하실 수 있을 텐데요. 꼭 저의 후배님이 되어 그 경험을 저희 학교에서 즐기셨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경희대학교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경희대학교 소개

 

‘그대, 살아 숨쉬는 한 경희의 이름으로 전진하라’

 

경희대학교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의 서울캠퍼스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국제캠퍼스로 이원화 운영 중인 4년제 사립 종합 대학교입니다. 한국사 시간에 근현대사를 배우며 ‘신흥무관학교’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저희 학교는 신흥무관학교의 후신으로 1949년에 신흥초급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하였으며, 1960년 경희궁에서 이름을 따와 경희대학교로 개칭했습니다.

 

1-1. 경희랜드

 

혹시 비 내리는 가을날 배우 손예진 님과 조인성 님이 외투를 우산 삼아 캠퍼스를 달리는 장면을 본 적 있으신가요? 영화 클래식의 해당 장면 촬영지가 바로 저희 경희대학교입니다ㅎㅎ 뿐만 아니라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이제훈 님과 수지 님이 다니던 대학,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유연석 님과 문가영 님이 오르던 언덕, 블랙핑크 님들이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를 찍은 노천극장 무대까지. 모두 저희 경희대학교인데요!

이처럼 서울 캠퍼스와 국제 캠퍼스 모두 조경이 아름다워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이며, 덕분에 경희랜드라는 별명도 있답니다! 특히 봄철과 가을철엔 캠퍼스가 벚꽃, 단풍으로 물들어 구경 오시는 외부 방문객들도 많고, 봄엔 학교 측에서도 정식으로 벚꽃 축제를 열어 재학생들이 봄꽃 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평화의 전당 역시 저희 학교의 자랑 중 하나인데요. 유럽 어딘가에 있을 법한 대성당의 모습을 한 이 공연장은 4500석 규모로 다양한 외부 공연이 열립니다. 여러분들은 입학식 때 들어가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꼭 내년 저희 학교 신입생으로 레드카펫을 밟으며 평화의 전당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ㅎㅎ

 

1-2. 후마니타스

 

저희 학교는 대학의 존재 의의에 대해 성찰하며, 인문학에 기초한 교양교육 강화하기 위해 2011년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설립했는데요. 후마니타스란 라틴어로 이상적 인간이라는 뜻이며, 이를 통해 경희대학교에서는 사람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를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필수 교양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로 하여금 다채로운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중 성찰과 표현이라는 과목을 특히 재밌게 들었던 것 같아요. 그날그날 교수님이 주시는 주제에 대해 각자 짧게 글로 표현해 보고 모둠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아무래도 논술을 했던 친구들은 글에 대한 두려움 자체는 남들보다 덜한 편이라 다들 이 수업을 부담 없이 듣는 편이더라고요. 저도 그래서인지 재밌게 잘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은 교수님이 있는데 혹시 경희대 합격하신다면 영지쌤께 부탁드려 연락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아무튼 이처럼 여러 교양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으니 대학 공부가 조금은 더 즐겁지 않나 싶어요!

 

1-3. 서울캠퍼스 교통 및 주변 상권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는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하여, 주로 학생들이 1호선 혹은 경의중앙선을 이용하고 회기역에서 하차해 통학을 합니다. 다만 회기역에서 캠퍼스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되어 주로 회기역 바로 앞에 있는 동대문 01번, 동대문 02번 버스를 타게 되는데요. 이 버스가 경희대 정문까지 들어와 등교가 불편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입구까지 들어오는 다양한 버스편도 존재하고요!

그리고 회기역과 학교 주변으로 상권이 크게 발달되어 있는데요. 동대문 트로이카라고 (저희끼리) 부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대학교까지 주변에 버스 10분 거리로 많은 대학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그 근방 상권 자체가 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2. 철학과 소개

 

사회 탐구 과목인 윤리와 사상을 재밌게 배운 분들은 철학과에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철학은 삼라만상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학문으로, 저희 철학과에서도 이러한 철학 공부를 통해 우리의 삶을 이끌 다양한 가치를 조망하고자 합니다.

저는 사실 철학과에 꼭 가야겠다는 마음보단 철학에 관심도 있고 원서 작성 당시 여러 제 조건에 부합해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오히려 철학과에 진학하고 철학의 재미에 빠져 학업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순수학문이 취업에 무용하다는 사회적인 시선은 부정하지 못하지만, 뭐든 일장일단이 있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대신 철학 같은 순수학문은 배우면서 느끼는 지적인 충만감은 또 그만의 매력이 있다 생각합니다ㅎㅎ 취업은 다전공, 대외활동, 인턴 생활 등을 활용해 그에 필요한 역량을 쌓아가면 되는 거니까! 철학을 사랑해서 혹은 철학에 관심이 있어서 철학과를 지원하시는 데 너무 겁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3. 두근두근 대면 대학 생활 ><

 

저도 아직 1학기만 겪은 새내기라ㅎㅎ 여러분들께 어떤 조언을 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여러분들께서는 코로나 시기를 완전히 딛고 정말 온전한 대학 생활을 즐기실 분들이니까 그런 면에서 희망을 드리고 힘을 북돋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한 번 비교를 해 보려고 합니다! 문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코로나로 비대면 대학 생활도 오래 겪어봤고 또 올해 경희대에 재학하게 되면서 대면 대학 생활도 해 보는 중인데요. 당연하게도 그리고 절대적으로, 대면 생활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ㅎㅎ 비대면이었을 때는 수업은 물론 새내기 배움터나 개강 총회, 축제와 같은 여러 학교 행사들이 전부 줌으로 진행됐는데요.. 당연히 참여도도 낮았고 자연스럽게 사람들 간의 교류도 적어서 학교에 활기가 돌지 않았던 것 같아요. 특히 저 같은 통학러들은 과생활도 잘 안 해서.. 저는 과에서 친구가 단 한 명뿐-이 친구도 그나마 고등학교 동창이라 원래 알던 사람..-이었어요 ㅠㅠ 정말 학교에 오직 수업만 들으러 가는.. 수업이 1시간짜리면 학교에서 1시간 10분 머물고 곧장 집에 오는 ㅋㅋ 그런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2년이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보람찬 대학 생활을 즐긴 분들도 있겠지만 제 사견은 이러해요.. 정말 좋았던 점을 단 하나도 고를 수 없을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 모든 걸 이겨내고 경희대학교에서 새로운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는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ㅎㅎ 저희는 입학 전부터 과 대면식, 새내기 배움터 모두 대면으로 진행했고, 입학식 역시 3년 만에 대면으로 다시 열렸습니다! 축하공연으로 10cm 권정열 님이 오셨다는데 저는 아쉽게 참석은 못 했네요.. 뿐만 아니라 개강 후에도 엠티라든지, 학우분들과의 친목 행사, 여러 동아리·학회 생활 등이 전부 대면으로 이루어져 사람들을 사귀고 다양한 활동을 할 기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수업 역시도 대면으로 교수님을 직접 뵙고 듣는 편이 비교도 안 되게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저는 통학을 하기 때문에 비대면 학기 때보다 신체적으로 피로한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그를 제외하면 면면이 대면 생활이 압도적으로 좋은 편 같아요.

 

 

4. 저는 오랜 시간 대입에 목을 맸어서 정말 대입에 질려버린 사람이라.. 지금 여러분들께서 얼마나 힘들고 지치셨을지 그 마음이 가늠이 가요. 특히 작년은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세 번씩 울 정도로 부담도 컸었거든요ㅎㅎ 그런데 그때마다 반 년 뒤 내가 아무렇지 않게, 입시의 힘듦은 전부 잊어버린 채 대학 생활을 하고 있을 평범한 일상을 그리며 평정심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그런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그 기간이 전생처럼 느껴질 정도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시점부터 수능까지 얼마나 남으셨을지 모르겠다만, 정말 쏜살같이 지나갈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면 마음이 조금 편하실 거예요. 정말 딱 오늘 하루만 포기하지 않고 버틴다 생각하면서 하루 이틀 지나시다 보면 금방 끝에 다다라 있을 것입니다! 박영지 선생님 제자분들은 무조건 잘 되실 거니까 너무 걱정 마시고요~ 저도 온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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