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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 】 언어논술 합격수기(박영지T)

관리자 2024-02-19 조회 187

2024학년도 박영지 언어논술 재원생 합격수기

 

합격대학 :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2024 박영지논술 합격생수기 양식~ 채워줘유♥

내신 등급

4.13 (2학년 2학기부터 정시로 돌렸음)

수능

국어

선택 : 언매

수학

선택 : 확통

영어

탐구1

과목 : 생윤

탐구2

과목 : 사문

원점수

85점

♥점

78점

50점

44점

표준점수

133점

♥점

·

65점

65점

등급

1등급

4등급

3등급

1등급

2등급

* 제2외국어/한문 선택 여부&등급, 모의고사-수능 점수 변동폭 등 성적 관련 참고사항 있으면 써주삼♥

* 실제 정시 지원했으면 어디쯤 상향-소신-안정지원 가능한지도 써주오♥

정시 지원시 건국대 · 동국대 안정-소신지원 가능했습니다. (∴국어 반영비 높음)

원서 넣은 대학-학과 * 학종/논술 등 전형 유형도 구분해서 써주삼~

 1.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전형유형 : 논술)

 2.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전형유형 : 논술)

 3.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전형유형 : 논술)

 4. 건국대 중어중문학과 (전형유형 : 논술) - 미응시

 5. 동국대 회계학과 (전형유형 : 논술) - 미응시

 6. 경기대 서울캠 미디어영상학과 (전형유형 : 논술) - 미응시

최종합격대학 * 예비번호 받은 대학도 써주삼~

 1.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합격 (전형유형 : 논술)

 2.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1차 충원 예비 8번 (전형유형 : 논술)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에 24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000입니다. 수험 생활이 고달플 때, 의지가 박약해질 때 늘 읽었던 논술 합격 수기를 제가 직접 쓰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고 대단히 영광입니다! 특히 저는 인문논술을 준비한 남학생으로서, 그동안 선생님 교재에서 남학생 합격 수기를 거의 볼 수 없어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곤 했는데요, 제가 합격을 하게 됨으로써 인문논술을 준비하는 후배 남학생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문논술을 준비하는 남학생 여러분들! 저도 처음에는 합격 수기에 남학생이 거의 없어서 ‘내가 논술을 준비한다고 해서 합격할 수 있을까?’라고 의심했었는데요, 결국에는 본인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간절한 만큼 충분히 시간을 투자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세요!

 

인사말은 여기서 마치고, 제 입시 상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22, 2023, 2024학년도 총 세 번의 수능을 응시한 삼수생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20년, 저는 정시파이터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정시만을 파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2022 불국어(헤겔.. 브레턴우즈..) + 원래 취약하던 수학..의 콜라보로 인해 수능을 말아먹게 됩니다. 그렇게 재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2023 수능을 준비해 응시하였으나, 제가 원하는 만큼의 점수가 나오지 않아, 결국 제 점수에 맞는 지거국 대학교 한 곳에 등록해두고 학고반수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렇게 2024 입시를 시작하게 된 저는 4월 말까지 그저 묵묵히 정시 공부만을 매진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극적인 성적 상승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입시 전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2023학년도 입시에서 영지쌤의 수업을 듣고 성균관대에 최초합격한 친구에게 추천받은 이 떠올랐습니다. 정시 성적대보다 훨씬 높은 대학에 진학한 친구였기에, 저도 정시만을 준비하지 않고 논술이라는 수시의 카드도 함께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5월부터 정규반 수업에 합류하였습니다. 그런데 첫 수업부터 두 달 정도의 기간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주마다 초면인 대학들의 논술 문제를 마주하여 제한된 시간 내에 푸는 것이 벅찼습니다. 그러나 7월, 논술 수업에 늦게 합류한 학생들을 위해 준비된 ‘여름 개요 특강’ 덕분에 여러 대학의 논술 유형을 간파할 수 있었습니다. 되도록 논술 첫 수업부터 듣는 것을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이라면 꼭 여름 특강에 참석하여 논술 실력을 극대화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여름 특강으로 여러 대학의 유형을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대학을 알게 되어 9월 원서를 작성하였고, 10월부터 대학별 파이널 강좌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주력 대학인 성균관대와 중앙대 두 곳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매시간 실전 시험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임하며 작성하였고, 첨삭받은 것을 토대로 보완할 점을 정리해 제 단점을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험 직전 한 눈에 정리할 수 있는 총정리 프린트를 제작했는데요, 아래 대학별 후기를 통해 프린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원서를 쓴 학교 중에서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인 데다 저의 첫 번째 논술 시험인 학교였기 때문에, 곱절로 긴장하며 시험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시험은 오후 1시 30분에 시작이었지만, 시험장 환경 적응을 위해 12시 10분경 정문을 통과했습니다. 제 시험장은 퇴계인문관 7층이었는데, 이 건물은 산에 걸쳐있는 성균관대학교의 아~주 깊숙한 곳에 있는 건물이기 때문에, 정문으로부터 걸어가는 데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시험 당일 건물 내 엘리베이터 사용이 전면 금지되어, 계단을 오르느라 더더욱 힘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체력이 약하다고 생각되거나, 유산소 운동 직후 회복이 더딘 학생의 경우에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정문을 통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힘든 행군을 거쳐 교실에 입실한 저는 선생님께서 준비하라고 말씀하신 ‘나만의 총정리 프린트’를 보았고, 가장 어려워했던 기출도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 이후 시험이 시작되었는데요, 제시문 중 시험 전날 아빠와 대화했던 소재가 출제되어서 너무 친숙한 나머지 긴장이 확 풀려 평소 꼼꼼하게 읽던 습관을 해당 지문에서는 발휘하지 못하고 다소 날려 읽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상식으로 깊게 알고 있는 소재였기에 날려 읽었어도 큰 문제는 없었지만, 혹여나 출제자가 의도를 삽입해 기본상식과는 다른 방향성으로 출제하였다면 큰일 날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아는 지문이 시험에 출제되었다고 하더라도, 흥분하지 말고! 날려 읽지 말고! 처음 보는 것처럼 꼼꼼하게 읽어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읽은 제시문을 토대로 개요를 짠 후 1번 문항의 답안을 중간 정도까지 작성하던 도중, 제가 제시문 순서를 바꿔서 작성하는 실수를 범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제시문이 단순 나열의 관계였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저는 두 제시문의 관계를 점층식 의미 확장으로 보았기에, 답안을 전부 지워야 하는 상황에 닥쳤습니다.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쿵쾅대는 와중, 급하게 새 답안지를 받아 답안을 고쳐 쓰고, 1번을 완성하고 나니 이미 50분이 지나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1번 40분 2번 30분 3번 30분의 루틴을 지켜왔기에, 이러한 돌발 상황에 너무나 숨이 막혔고, 2번 3번은 어떻게 작성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이 답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시간은 2번 40분, 3번 20분 작성하여 답안을 완성했는데, 1, 2번은 분량을 꽉 채웠으나 타임어택으로 인해 3번은 20줄 중 15줄 정도밖에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영지쌤께서 평소 늘 분량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기에, 순간의 실수로 인해 3번을 꽉 채우지 못하고 답안을 낸 스스로가 너무 미웠습니다. 그러나 수능에서도 채점 전까지 잘 못 봤다고 자책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논술 역시 합격자 발표 이전까지는 못 썼다고 해서 자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최초합하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확실한 건 1번을 정말 공들여 작성하였고 2번도 큰 논리적 오류 없이 작성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번 문항 역시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각 40점의 배점을 차지하고 있는 1, 2번을 가장 아름답게 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한국외대

외대 역시 마찬가지로 시험장 적응을 위해 입실 시간보다 1시간 일찍 입실했습니다. 저는 인문과학관에서 시험을 응시했는데, 캠퍼스의 규모가 아담하여 타 대학에 비해 적은 걸음 수로 편하게 입실할 수 있었습니다. 입실한 후에는 준비해온 나만의 총정리 프린트를 보며, 긴장되는 마음을 추슬렀습니다. 그렇게 시험이 시작되었고, 저는 1번, 2번, 3번 각각 30분씩 배분해 시간 내에 분량을 꽉 채워서 작성했습니다. 시험 문제가 파이널 수업에서 A를 받았던 기출 문제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나름 잘 썼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최초 불합, 1차 충원 예비 8번이었습니다. 그만큼 외대는 모범답안과 최대한 유사하게, 정교하게 작성해 A+ 정도의 성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중앙대

중앙대학교의 경우 저는 경영경제대학 소속의 광고홍보학과에 지원하여 1·2번은 인문논술, 3번은 수리논술을 응시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중앙대 수리논술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3학년도까지만 해도 기댓값과 같이 단순하고 작성이 간단한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2024학년도 모의논술을 기점으로 정규분포 및 조건부확률 등, 답안을 서술하는 데에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시작했습니다. 답을 맞출 수 있다 하더라도, 제한된 시험지 칸에 비교적 많은 분량을 적어내야 하는 부담감이 뒤따르기에, 경영경제대학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모의와 기출을 꼭 풀어보고 신중하게 원서를 작성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수리 답 틀렸습니다ㅋ 맞은 줄 알았는데..ㅎ 답 틀리면 무조건 광탈입니다ㅠㅠ)

중앙대 역시 마찬가지로 시험장 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시험 시간보다 1시간 일찍 입실했습니다. 저는 후문과 가까운 301관(중앙문화예술관)에서 시험을 보았는데, 화장실이 많이 노후되었습니다. 화장실 환경이 중요한 학생들은 참고 바랍니다. 나만의 총정리 프린트를 한 번 훑고 난 후, 시험에 임했습니다. 시험은 평소 하던 것처럼 3번 수리 20분 컷, 1번 50분 컷, 2번 50분 컷 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오는 길에 입시 커뮤니티에 접속해 수리논술 응시자들의 답안 공유 현황을 살펴보았는데, 틀렸더라고요ㅠㅠ 수리에서 확실히 점수 딸 수 있는 분들만 경영경제대학 응시하세요.

그렇게 합격자 발표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발표 예정일인 15일보다 3일 빠른 12일에 제가 가장 가고 싶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최초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작년 입시에서 최초합격자에게만 알림 문자를 보내주었다고 하였기에, 올해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오후 4시 5분쯤 그 문자가 제게 왔습니다! 반신반의하며 입학처 페이지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자 <합격을 축하합니다> 문구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ㅠㅠ 앞서 말씀드렸듯이 3번을 그리 잘 쓰지 못했기에 성균관대 합격은 기대하지 않았고, 마음을 많이 비웠는데.. 합격하게 되어서 정말정말 기뻤습니다. 제가 너무 가고 싶었던 학교가 첫 주자로 합격을 알려주어서 12월 12일 이후 저는 마음 편히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논술을 통해 정시 성적으로는 갈 수 없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꿈만 같고, 삼수의 한이 단번에 풀렸습니다. 이런 결과를 만들 수 있게 열심히 지도해주신 박영지 선생님, 첨삭 선생님들께 저의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2025 입시러 분들도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하셔서 합격의 기쁨을 만끽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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