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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한국외대 이탈리어 】 언어논술 합격수기(박영지T)

관리자 2024-02-19 조회 196

2024학년도 박영지 언어논술 재원생 합격수기

 

합격대학 :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한국외대 이탈리어과

 

 

2024 박영지논술 합격생수기 양식~ 채워줘유♥

내신 등급

평균 3.7등급, 문과 과목은 높았고 이과 과목은 낮았어요

수능

국어

선택: 언매

수학

선택: 확통

영어

탐구1

과목: 생윤

탐구2

과목: 사문

원점수

77점

55점

84점

46점

48점

표준점수

124점

103점

♥점

62점

69점

등급

3등급

5등급

2등급

3등급

1등급

저는 수능이 커리어 로우였어요 ㅠ.ㅠ 평소에는 23121 정도 나왔습니다!

정시로 지원하면 인하대, 성신여대, 광운대, 명지대 라인 낮은 과가 적정이에요.

원서 넣은 대학-학과 * 학종/논술 등 전형 유형도 구분해서 써주삼~

1. 연세대 노어노문학과 (전형유형 : 논술 )

2. 서강대 경제학과 (전형유형 : 논술 )

3.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전형유형 : 논술 )

4. 중앙대 경영학부 (전형유형 : 논술 )

5.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전형유형 : 논술 )

6.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 (전형유형 : 논술 )

최종합격대학 * 예비번호 받은 대학도 써주삼~

1.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합격 (전형유형 : 논술 )

2.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 합격 (전형유형 : 논술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24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000입니다. 선배들의 합격 수기를 보면서 합격의 부러움과 나도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이 공존했는데 이렇게 수기를 쓰고 있으니 기분이 너무 색다르네요 ㅎ.ㅎ 여러분도 꼭! 올해 좋은 결과를 얻어서 내년에 수기 작성의 행복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 박쌤 수업을 듣게 된 계기

저는 1학년에 비해 2학년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1학년을 마무리하면서는 2학년 때 성적을 올려 학종으로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였지만 내신이 하향곡선을 그리며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 되었어요. 그런데 저는 수시 중점 학교인 저희 학교에서 몇 안 되는 정시 성적이 내신보다 좋은 학생 중 한 명이였고, 2학년 2학기 내신을 마무리하며 수능과 논술을 병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저는 논술 학원을 결정할 때 대치동에 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박쌤 수업을 들은 게 제 입시생활 중 최고의 선택이였다고 생각해요! 여러 논술 학원 설명회를 듣고 오신 어머니가 가까운 목동에 너랑 잘 맞을 것 같은 선생님이 있다고 하셨고, 저는 그 말을 듣고 바로 PGA에 등록해서 정규반 첫 수업부터 박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2. 논술 성적 향상 과정

저는 딱 두가지 단어로 성적 향상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바로 복습과 성실!!입니다. 저는 1월 첫 정규반 수업부터 특강, 파이널까지 모든 수업에 한 번도 결석하거나 지각한 적이 없어요. 또한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복습 과정에 매번 성실하게 임했던 게 성적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에 가서 항상 수업 때 다루었던 제시문을 다시 읽고 논제를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또 제시문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밑줄 그은 후 수업시간에 짰던 개요를 참고해 나만의 개요를 다시 짜고, 선생님의 답안까지 꼼꼼히 분석해서 고쳐쓰기까지 늦어도 다음날에는 끝내려고 했어요! 수업을 들은 초반에는 고쳐쓰기와 베껴쓰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고쳐쓰기를 하면서 문장력도 좋아지고 스스로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느꼈기 때문에 조금은 힘들지라도 고쳐쓰기를 최대한 많이 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수업이 끝나고 최대한 빨리 복습의 과정을 성실하게 거쳐야 실력이 빨리 느는 것 같아요 ㅎ.ㅎ 한마디로 말하자면, 논술 전문가이신 박쌤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성적이 안 오를 수가 없습니다 ♡

3. 논술 공부 방법

박쌤이 말씀하시는 복습 과정을 제외한 저만의 팁을 소개해보자면, 크게 수업 중과 수업 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수업 중에는 최대한 일찍 가서 원하는 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선생님만의 노하우가 담긴 해설지를 받을 수 있지만, 수업에서만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학교도 가고, 수능 공부와 내신 공부와 병행하다 보니 체력의 한계가 올 때도 있고 졸릴 때도 있어요 ㅠ.ㅠ 생각보다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 많아서 지각을 하면 원하는 자리가 없을 수 있어요. 제가 추천하는 자리는 앞자리, 선생님과 아이컨택 많이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절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거에요 ㅎ.ㅎ

수업 후에는 수업 중에 몰랐던 것을 망설이지 말고 바로바로 질문하세요! 박쌤과 첨삭쌤들이 정말 자세하게 답변해주십니다. 또 그날 첨삭받은 내용을 포스트잇에 적어 교재에 붙여놓으면 나중에 대학별 파이널 준비할때 대학별로 자신의 장단점과 자주 하는 실수들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약점 보완과 강점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답을 쓰는 과정에서 제가 놓쳤던 생각, 답안지에서 칭찬받거나 지적받은 부분, 가산점 포인트 등을 일반화해서 기록해놓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사진 첨부할게요!

4. 박쌤 수업의 장점 (&단점)

우선 박쌤 수업은 쌤의 강의와 수업 구성, 해설지, 첨삭까지 정말 모든 게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쌤 수업은 쓰기 2시간 + 해설 2시간으로 구성되어있어요. 다른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해설을 듣고 집에서 써오거나, 문제를 미리 집에서 써오고 해설을 듣는 형식인 학원들이 있었는데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쓰면 하기 싫고, 밀려서 대충 쓰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박쌤 수업은 당일에 다른 친구들과 같이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여서 시험장 분위기를 미리 경험하기도 좋고, 바로 해설을 들어서 한마디로 그날 그 문제를 전부 씹어먹고 집에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제 정규반 첫 수업은 성대였는데 답안지를 받자마자 멘탈이 나갔던 기억이 있어요. 크고 광활한 줄노트, 난생 처음 보는 문제 형식.. 시간도 너무 부족했고 할말도 없었고, 억지로 제 생각을 끌어와서 근거 없는 말들을 잔뜩 하고 답안지를 제출하니 논술을 괜히 시작했나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날 박쌤 수업을 듣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우선 박쌤은 학교별 문제 유형과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방법, 제시문 해석 방법 등을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그리고 입시에 관한 정보도 알려주셔서 결과적으로 입시 전략을 잘 짜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 들어보면 아실거에요.. 그리고 수업이 끝난 후에 받는 박쌤만의 해설지가 정말 대박입니다. 다른 학원에서는 이런 해설지를 본 적이 없어요. 음성지원되는 쌤의 말투로 해설지가 적혀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고, 제시문 분석과 박쌤만의 답안이 들어있기 때문에 해설지만 꼼꼼히 읽어도 논술 실력이 오를 거에요 ㅎ.ㅎ 또 첨삭쌤들의 첨삭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여러 명의 첨삭쌤들이 계시기 때문에 내가 쓴 글에 대한 다양한 첨삭을 받아볼 수 있고, 궁금한 점은 질문하면 정말 자세하게 답변해주시기에 실력이 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꼭 쌤들께 질문하고 그날그날 해결하세요!

맞다 그리고 쌤 수업 자료도 너무너무 좋은 거 아시죠.. 교재에서 중간중간 수기를 보면서 공부의욕이 생기기도 하고, 시사 프린트를 보면서 상식도 쌓을 수 있어요. 특히 시사 상식들은 실제로 논술에 정말 빈출되는 주제들이라 시험에서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단점은.. 없어요 ㅎㅎ 쌤이 장단점을 써달라고 하셔서 단점이 있나 정말 오래 생각해봤는데 정말정말 없어요. 그냥 없어요. 본인이 수업만 집중해서 듣는다면 정말 장점만 가득한 수업이 될거라고 장담합니다!!

 

 

5. 원서쓰기 요령

저는 현역에다가 제 목표에 비해 내신이 부족했던 것뿐이지 아예 버리기에는 애매한 성적이여서 6논술을 쓰겠다고 했을 때 담임선생님이 말리셨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용감했던 것 같은데 평소에 최저도 항상 맞춰왔고 논술 성적도 나쁘지 않았어서 상위권 6개 대학에 논술을 넣은 것 같아요. 1차 원서상담 때 영지쌤이 성대 중대를 주력으로 해서 준비해보자고 하셨고, 최종 원서상담 때도 최저를 잘 맞춰오니 평소에 성적이 잘 나왔던 대학 + 파이널을 들어서 완성시킬 수 있는 대학 위주로 쌤이 추천을 해주셨어요. 저는 쌤이 쓰라는대로만 썼어요. 논술 전문가이신 영지쌤과 첨삭쌤들이 개개인의 성향과 특성에 맞춰서 합격 확률이 높은 대학과 과를 추천해주시니까 저는 쌤을 믿고 거의 그대로 원서를 썼고, 후회는 없어요. 저는 솔직히 성대가 분량도 너무 많고 3번 유형이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했어서 쓰고 싶지 않았는데 쌤이 너무 강추를 해주셔서 파이널을 듣고 주력대학으로 하기로 결정한건데,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쌤이 이렇게 학생들 개개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많이 쌓일수록 더 자세하게 추천할 수 있다고 하셨으니 제발!! 복습 밀리지 말고 성실하게 수업 들으세요. 원서 쓸 때는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이 평소 모의고사에서 최저를 맞추느냐와 해당 대학의 논술이 본인과 맞는지를 제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규반에서 주로 다루지 않는 대학에 원서를 쓰고 싶다면 꼭 스스로 해당 대학의 논술 유형을 점검해봐야 해요.

 

6. 특강 & 파이널

저는 여름방학에는 연세대 수리논술 특강, 수능 전에 성균관대와 서강대 파이널을 들었고, 수능 후에는 중앙대와 외대 파이널을 들었습니다. 수능 후에는 개개인의 재량이지만 수능 전에는 정말 최대 두개까지만 들으세요! 수능 공부와 병행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고 너무 무리해서 들으면 체력도 많이 떨어져서 이도저도 아닌게 될 수 있어요. 논술에서는 최저를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보니까 수능 전에는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해요! 저는 논술을 일찍 시작한 편이여서 수리특강만 들었지만 자신이 약한 유형이 있다면 해당 유형을 다루는 특강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좀 빡셀수도 있겠지만 실력은 확실하게 늘거에요. 그리고 혹시 파이널에서 점수가 잘 안 나온다구 너무 실망하거나 속상해하지 마세요! 저도 성대 파이널에서는 여전히 분량 채우기에 어려움을 겪었고 심지어 1번 분류도 틀렸던 날도 있었어요.. 하지만 복습 열심히 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결과적으로는 분량도 다 채우고 합격했으니!! 분명히 다들 논술 시험장에서 최고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에요 ♡

 

7. 수능 공부법

 

제가 수능 성적이 결과적으로 잘 나온 편은 아니지만 문과 과목에 한해서는 좋은 성적을 유지했기에 국어 영어 탐구 공부법만 얘기해볼게요! 주로 인강 커리 추천일텐데 꼭 직접 들어보고 맞는 선생님과 공부하세용

 

[국어] 국어는 항상 1~2등급을 유지했는데, 저는 김승리T 인강 풀커리를 탔습니다. 마지막 한 달 정도 이감 모의고사를 구매해서 푼 것 제외하고는 김승리쌤 커리에서 모든 국어 공부를 해결했어요. 개인적으로 저와 정말 잘 맞았고 비문학이 유명한 쌤이지만 문학이 약했던 저는 특히 승리쌤의 문학 풀이법이 정말 좋았어요.. 풀커리를 타면 공부량이 좀 많아서 버겁다고 느낄수도 있는데 주간지, 커리큘럼, 추가 자료 등 버릴 게 하나도 없어요. 또 파이널 기간에는 하루하루 언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케줄표도 올려주셔서 파워J인 저는 파이널 기간에 뭘 해야할지 고민하지 않고 무사히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영어] 저는 원래 영어 성적이 안정적이여서 무언가를 더 해야한다는 느낌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어요. 겨울방학 때는 제가 약했던 부분인 순서/삽입 유형을 공략해서 이명학T의 리드앤로직을 들으며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션티 주간지를 풀면서 영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학기 중에는 상대평가인 다른 과목 공부에 집중하느라 단어를 따로 외우지는 않고 주간지에서 모르는 단어만 체크하고 넘어갔는데 등급대가 낮을수록 단어 꾸준히 외우는 거 추천해요! 파이널 기간에는 션티 파이널 교재를 빠르게 풀고 이명학T 파이널 그불구 & 모의고사를 풀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사탐] 저는 생윤&사문을 선택했었는데 둘 다 임정환T 풀커리를 탔습니다! 저는 선생님 선택 전에 강의를 미리 들어보고 정환쌤이 잘 맞아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무조건 일타라고 해서 자기랑 맞는 것은 아니니까 꼭 확인해보고 선택하세요! 이외에도 사문은 임정환T 도표 특강이 개인적으로는 어렵게 느껴져서 윤성훈T 도표 특강을 먼저 들은 후에 정환쌤 도표 특강으로 넘어갔는데 좋았어요. 생윤은 현자의 돌 추천합니다! 저는 기출문제집 2회독, 모의고사 전 세트를 구매해서 풀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특히 생윤의 경우에는 선지에서 말장난이 심한 과목이기 때문에 파이널 기간에 오답 선지를 만들고 그걸 완벽히 자기만의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탐은 정말 고인물도 많고 시험 난이도에 따라서 가장 쉽게 생각했던 과목이여도 최저를 못 맞출 수 있기 때문에 꼭!! 만점을 목표로 공부하세요. 올해도 윤사를 선택한 제 친구들은 2컷이 증발하는 바람에 많이 당황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8. 시험장 분위기

 

[이동방법] 저는 6개 시험장 모두 부모님 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영지쌤은 대중교통을 추천하시지만 평소 체력이 좋은 편도 아니였고, 시험 전에 파이널 자료도 보고 마음을 편하게 하고 싶어서 아예 일찍 도착하자! 라는 마음으로 정말 여유롭게 출발했습니다. 정말 모든 변수를 생각해서 입실 완료 시간 한두시간 전까지 도착했고 입실 시작 시간이 되자마자 들어가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시험장 분위기에도 적응하면서 긴장을 풀었던 것 같아요. 무조건!! 일찍 가세요.. 대중교통과 자가용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이동은 무조건 일찍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일찍 가서 주변에서 밥도 먹고 긴장도 푸는 게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연세대] 우선 연세대는 수능 전에 시험을 봐서 중점적으로 준비하지는 못했어요. 시험이 9월이였어서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던 기억은 나요. 인문 계열은 오후 타임이였는데 오전 타임의 자연 계열 시험이 끝나고 나오는 사람 + 인문 시험 보러 들어가는 사람 =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였습니다. 정문에서 수험표를 보여주고 수험생 본인만 들어갈 수 있었고 결시율은 정말 적었어요. 제가 시험 본 곳은 고등학교 일반 교실의 두 배 정도 크기였는데 사람이 정말 꽉꽉 차있었습니다. 결시는 거의 없었던 것 같고 감독관은 두 분이였어요. 영어 제시문이 평소 기출보다 많이 어려웠고 그에 비해 수리는 정말 쉽게 나왔어요. 떨어진 이유는 영어 제시문이 평소보다 어려워서 키워드를 뭉개서 썼고 수리 해석이 미흡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이 정말 많아서 화장실 가기 힘드니까 미리 다녀오시거나 본인확인하고 조용히 다녀오세요!

 

[서강대] 서강대는 상경계열에 지원해서 아침 일찍 시험장에 가야 했어요. 나름 여유있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후문으로 갔고 학교 중간중간 안내요원분들이 길을 잘 안내해주셔서 건물까지는 잘 찾아갈 수 있었어요. 고등학교 일반 교실보다 조금 더 작은 강의실에서 시험을 봤고 결시율은 40% 정도였습니다. 3합7로 최저가 낮아져서 비슷한 라인의 다른 학교들보다 인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상경계열이여서 그런지 문제는 경제 기본 개념을 알면 수월하게 느껴질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감독관은 두 분이였고 들어오자마자 자리를 다시 배치해주셨어요. 아마 결시인원을 파악하기 위함이였던 것 같아요.

 

[성균관대] 성균관대도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캠퍼스가 넓어서 크게 체감하지는 못했어요. 저는 후문에서 가는 게 더 가까운 시험장이여서 후문에서 내렸는데 시험장에 갈 때는 괜찮았지만 끝나고 다시 후문으로 갈 때가 정말 죽을 맛이였습니다.. 학교가 전체적으로 경사가 장난 아니니까 꼭 편한 신발 신고 가세요! 그리고 저는 다산경제관에서 시험을 봤는데, 안내요원이 있었는데도 표지판에 가는 길이 나와있길래 그냥 표지판만 보고 제 마음대로 갔다가 출입문이 안 열려있어서 한참 돌아갔어요. 학교마다 질서를 위해서 출입문을 하나로 지정해놓는 곳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애매하다 싶으면 꼭 주변에 길 물어보세요! 시험은 계단식 강의실에서 봤고 결시율은 50% 정도였어요. 강의실이 넓어서 그런지 감독관은 세 분 들어왔습니다. 문제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어서 지금까지 배웠던 성대 요령을 꽉꽉 집어넣어서 쓰려고 노력했고 1년동안 한번도 맞추지 못했던 성대 분량을 시험장에서 처음으로 맞추는 기적이 생깁니다.. 딱 마지막 문장을 마무리하니까 시험이 끝났고 시험지를 걷어가는 걸 보니 분량을 못 채운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서 조금은 기대를 하면서 시험장을 나온 것 같아요. 4색볼펜+샤프인 멀티펜을 주는데 개인 필기구 사용도 가능했어요!

 

[중앙대] 제가 본 마지막 시험이 중앙대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구까지 가지도 못하고 근처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ㅠ.ㅠ 100주년 기념관에서 시험을 봤는데 가는 길에 학교 안에 에스컬레이터도 여러개 있었고 기념관 내부가 너무 좋았어서 시험 보고 나오자마자 부모님한테 꼭 가고 싶다고 말한 유일한 학교였어요! 필기구는 제공하지 않았고 문제는 영지쌤이 항상 말씀하시던 형식대로 나왔습니다. 감독관은 두 분 들어오셨고 서강대와 같이 자리도 재배치해서 시험을 봤어요. 수리논술은 중앙대 상경계열 파이널에서 들었던 빈출유형이 나와서 수리부터 풀고 1번 2번을 풀었어요. 확실히 문학이 정말 많이 나와서 조금 헷갈리긴 했지만 최대한 일반화에 집중하여 답안을 썼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강의실이 유난히 응시 인원이 적었어요. 32명 중에 8명밖에 안와서 정말 역대급이라고 느꼈는데 아마 이번 영어가 어려워서 그런 것 같아요. 다른 강의실은 절반 정도 왔던 것 같습니다.

 

[경희대] 경희대는 우선 캠퍼스가 정말 넓어서 그런지 부모님들도 들어오실 수 있게 해서 기억에 남았던 학교에요. 저는 정문에서 가까운 곳이 시험장이였지만 멀리 배정받은 사람들은 언덕을 올라가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캠퍼스에 비해 제가 배정받은 강의실은 계단식이였고, 영화관 의자처럼 굉장히 앉기 불편한 의자였어서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경희대는 지급 필기구로만 답변을 작성해야 했고 파본 확인하는 과정에 수리논술이 기출보다 까다롭게 나온 것 같다고 생각해서 수리를 먼저 풀었어요. 확실히 기출보다 난이도가 높았고 그래프와 연결하는 과정이 헷갈렸는데 이게 탈락의 원인인 것 같아요. 수리를 마지막에 풀려고 한 사람들은 시간이 부족해서 다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기출과 비슷한 느낌으로 나왔고 결시는 40% 정도였어요. 감독관은 두 분 들어오셨는데 들어오자마자 자기들은 교수가 아니라 학교 직원이니까 떨지 말라고 말하셨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경희대도 자리를 재배치하고 시험을 봤고, 시험 도중에 화장실에 가는 것을 허락한 학교여서 조금은 분위기가 어수선했어요. 그리고 다른 학교에 비해 본인확인이 엄격하다고 느꼈어요.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은 사람들은 다음주까지 입학처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학교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꼭!!! 신분증 챙겨가세요! 지급 필기구는 모나미 FX ZETA 0.7이였어용

 

[한국외대] 외대는 정문 앞에서 수험표를 확인할 때도 재학생들이, 학교에 들어가서도 강의실에 가는 도중에 각 학과 학생들이 국기를 들고 육성응원을 해줘서 더욱 힘이 났어요. 시험 봤던 다른 학교들에 비해서는 학교가 정말 작은 게 느껴졌습니다. 강의실은 흔한 대학교 강의실 크기였고 결시는 50% 정도였어요! 감독관은 세 분 들어오셨고 문제도 논술에 흔히 나오는 주제였어서 편하게 썼습니다. 그런데 실전에서는 붙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자꾸 글자수를 초과하게 되더라구요. 답안지 여백은 10% 정도였어요. 아마 글자수 초과를 했지만 가산점 요인을 최대한 많이 넣어서 썼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시험 본 건물에는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이 격층으로 있어서 불편했기 때문에 미리 위치를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외대도 경희대와 같은 모나미 FX ZETA 0.7을 필기구로 제공했고 제가 시험 본 학교 중에 유일하게 마스크도 제공한 학교였습니다. 필기구와 마스크 둘 다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니였어요!

 

 

9. 합격의 순간

성균관대는 보통 발표날 3일전에 조기발표를 한다고 해서 작년 발표 시간인 4시까지 차분하게 기다렸습니다.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꾸 심장이 뛰고 집중력도 흐트러져서 여행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4시가 되었고.. 엄마는 발표가 난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합격자들한테는 조기발표가 나면 문자를 준다고 하던데 문자가 안 와서 떨어졌구나.. 하고 조회를 하려고 하니까 눈물이 나더라고요. 엄마가 떨어져도 괜찮다고 위로해주셔서 그래 예비번호일수도 있지..하고 합격자 조회를 했는데 위아더챔피언 노래와 합격했다는 글자가 화면에 엄청 크게 떠있어서 보자마자 엄마랑 서로 끌어안고 오열을 했던 기억이 나요. 알고보니까 문자는 왔는데 제가 데이터를 안 켜고 있어서 문자가 안 왔다고 착각했던 거였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덕분에 더 극적으로 합격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합격하자마자 합격통지서부터 서둘러서 뽑고 영지쌤과 학교, 학원쌤들께 전부 연락을 드렸는데 다들 너무 축하해주셔서 정말 행복했어요. 합격하고 나서도 한동안은 실감이 안 났습니다. 외대는 원래 발표하기로 한 날 10시쯤 조기발표가 났는데, 문제가 쉬워서 다른 사람들도 다 잘 썼겠지 하고 기대없이 조회를 했는데 합격이여서 놀랐어요. 성대 이후 두번째 확인하는 합격이여서 성대만큼의 기쁨은 아니였지만 내가 파이널을 들으며 준비했던게 헛된 것이 아니였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이여서 너무 뿌듯했어요. 수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합격은 실감이 안 나긴 하지만 정말정말!! 행복하고 입시에서 힘들었던 건 다 잊혀지고 보상받는 느낌이에요.

 

10. 수험생활 관리

우선 체력이 많이 부족할거에요. 저는 홍삼이 저랑 잘 맞아서 1년동안 꾸준히 다른 영양제와 함께 챙겨먹었는데 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 꼭 챙겨먹으세요! 유난이다 싶을 정도로 몸 관리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가벼운 감기여도 걸리면 공부하는데 확실히 힘들더라고요. 가끔 힘들면 저는 영양수액도 맞았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은 짧다면 짧겠지만 길다면 긴 시간이기 때문에 수험생활에서는 멘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고3이 되고 나서 오히려 전보다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주변을 보면 사소한 실수에도 자책하고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슬럼프를 겪은 친구들도 많았어요. 물론 저도 모의고사 점수가 안 나오면 속상했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수능 아닌게 어디야~하면서 점수를 잊으려고 노력했어요.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빨리 잊고 다음날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는 야구를 좋아해서 너무 힘든 날에는 집에 와서 자기 전에 이긴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고 자거나,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듣곤 했어요. 대신 드라마 정주행, 밤새 게임하기처럼 공부에 지장이 갈 정도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수능 끝나고 합시다 ㅎ.ㅎ 수능 끝나면 정말정말 시간 많더라구용. 그리고 잠은 무조건 줄이지 말고 자기가 어느 정도 자면 괜찮은지를 생각해보세요. 저는 너무 많이 자면 머리가 아팠고 너무 적게 자면 졸려서 일상 생활이 힘들어서 하루에 6시간 정도씩 잤습니다. 그냥 깨어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경우에는 일주일 중 하루는 빼놓고 계획을 짜보세요! 저는 논술 수업이 있는 날을 계획에서 제외했는데, 이날은 6일동안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공부를 마무리하는 날로 사용해서 계획이 밀리지 않게 했어요. 밀린 공부가 없다면 논술 복습을 하거나 푹 쉬었습니다. 맞다 그리고 입시 사이트 들어가지 마세요!!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괜히 들어가서 남들과 비교하고 자존감만 낮아집니다. 같은 맥락에서 SNS도 줄이는 거 추천해요. 남들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제일 중요하다는 거 잊지 말고 본인의 페이스대로 끈기있게 공부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장담합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박쌤과 조교쌤들과 함께해서 결과적으로 행복하게 입시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성실히 수업 듣고 복습하면 꼭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힘든 수험생활 잘 이겨내시고 저와 같은 행운이 여러분들에게도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

 

 

 

쌤 제가 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ㅎㅎ 하고 싶은 말 잔뜩 하다보니까 분량이 너무 많아진 것 같기도 해요 ㅎㅎ 성대 3000자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할 말이 계속 나와요 ㅋㅋ큐ㅠ

순서는 그냥 쓴 거여서 쌤이 바꾸셔도 되구요 약간 두서가 없기도 해서 ㅠㅠ 그냥 아무렇게나 편집해서 교재에 실어주셔도 됩니다!! 당연히 수기는 전부 공개 가능해유 ♡

 

아 맞다 모의논술 결과도 혹시 몰라서 일단 써볼게요!!

경희대 사회계열 모의논술 90점 (상위 4%)

이화여대 인문2 모의논술 7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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