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성적 - 수능등급: 국어 2 / 수학 3 / 영어 1 / 한국사 / 생윤 2 / 사문 1
안녕하세요 박영지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경희대학교 hospitality 경영학과에 합격한 문**입니다. 올해 수업을 들으면서 수기를 볼때마다 와 나도 합격해서 수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도 꼭 1년간 영지쌤과 수업 들으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1. 논술 공부 방법
논술 공부는 크게 4단계로 나뉘는데요 학원 실전테스트, 박쌤 수업, 집에서 복습, 첨삭 후 교정입니다.
(1) 실전 테스트 : 학원에 들어가자마자 처음 보는 것이 실전 테스트입니다. 처음에 쓰려고 할때는 막막하고 자신의 글이 두서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저도 첫 시험이었던 성대 시험에서 ccc받았어요) 하지만 시험 결과에 연연하지 마시고 박영지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방법대로 한주 한주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반복적으로 많이 보는 학교가 생기고 실전 테스트 점수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는 말이지 성의 없이 보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라는 말이 아니에요. 모든 실전 테스트에 실전이라는 마음가짐을 부여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가서 듣는 파이널 수업 때도 진지하게 쓰지 않을 확률이 높고 결국에는 시험장 가서 긴장만 많이 하시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박쌤 수업 : 우선 박쌤 수업은 정말 최고입니다. 처음에 두 시간 실전 테스트를 보고 느낀 찝찝함(내가 제대로 썼나, 맞게 이해한건가 등등)이 수업 듣는 2시간 동안 완벽하게 해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지 쌤 수업은 논제 글씨를 확인하거나 대학별 특수 유형과 반복 등의 큰 틀을 먼저 잡고 그 다음에 제시문 분석과 이해를 기반으로 세부적인 디테일을 덧붙이는 스타일이라 수업을 듣고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길수가 없는 구조입니다.(만약 이해 안된 부분 있으시면 영지쌤이나 첨삭쌤이 수업 끝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심) 그리고 영지쌤 필기가 수업 길이에 비하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필기에 연연하지 말고 수업에 먼저 집중한 뒤 복습할 때 복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필기하는게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니에요)
(3) 복습, 자료로 공부 : 저는 스스로 성실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성실한 학생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복습의 중요성만은 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복습은 영지쌤이 수업시간에 예쁘게 썰어주신 고기를 자신의 힘으로 소화해내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영지 쌤이 고기를 예쁘게 썰어주시더라도 여러분이 소화시키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저는 수업시간에는 정말 많이 졸았지만(죄송합니다 선생님) 복습은 정규 수업을 듣는 동안 단 한 번 빼고 전부 다해갔습니다. 그리고 복습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복습의 양이 정말 많아지는 파이널 때 엄청 고생합니다. 복습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제가 했던 방법을 소개 하겠습니다. 저는 우선 실전 테스트 답안에서 첨삭 쌤들이 적어주신 평가와 지적을 먼저 검토 했습니다. 그리고 제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영지 쌤의 모범 답안을 숙지했습니다. 영지 쌤의 모범 답안은 선생님의 노하우와 대학별 특성, 제시문의 정확한 분석이 담겨있는 글이니 시간이 없으실 때는 영지 쌤 답안을 베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박쌤이 매주 나눠주시는 자료는 대학별 요령, 모범적 답 작성 방법, 교수 채점 기준이 모두 담겨있는 피가되고 살이되는 자료입니다. 꼭 잘 간직하세요!! 자료를 보고 모범 답안을 숙지했다면 그 다음에 복습용 원고지에 문제 전체나 일부를 자신만의 언어로 실전 테스트처럼 답안을 작성한다면 복습이 마무리 됩니다.
(4) 첨삭 후 교정 : 이 단계는 복습으로 제출한 답안을 첨삭쌤의 코멘트를 바탕으로 다시 복습하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정시 준비로 바쁜 정규 수업 때는 어느정도 건너뛰어도 되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오로지 논술에만 집중해야 되는 파이널 때는 이 과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인간은 늘 실수를 저지르고 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고쳐 쓴 복습 답안에도 실수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이를 교정하는 것이 완벽을 요구하는 파이널 복습에서는 중요합니다.
*파이널 수업 : 박영지 선생님 수업을 이야기 할 때 파이널을 빼먹을 수는 없죠 저는 파이널을 4개들은 학생인데 파이널을 정말 많이 들은 편에 속합니다.(하지만 결국 합격은 파이널 안들은 경희대;;) 제가 파이널을 많이 들어본 결과 파이널은 수능 보기 전에 1-2개 수능 끝난 뒤에 1개 정도 듣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널은 정규반과 비슷하게 운영되지만 대학별로 나눠서 수업을 진행하기에 주력 대학에 집중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대학별 문제 유형이나 개요 특징 같은 것을 단기간에 익히기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기간에 완벽하게 글을 맞춰서 쓰는 것을 연습하기 때문에 그만큼 복습량이 엄청납니다. 저는 수능 전에 중대, 성대, 연대 파이널을 들었는데 성대, 중대는 같은 날에 들어서 진짜 복습 해가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또한 수능 후 들었던 외대 파이널은 일주일 내내 매일 들어야 했기 때문에 복습 하는게 생각보다 더 빠듯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파이널은 자신이 가장 주력하는 대학 2개정도 듣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저 같은 케이스처럼 파이널 안들은 대학교도 붙을 수 있기에 끝까지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파이널 안듣는 대학 공부하는 법 : 저는 경희대와 서강대를 파이널을 듣지 않고 시험을 봤는데요, 1년 내내 박쌤 수업을 들어서 경희대, 서강대도 당연히 여러 번 본 대학이었습니다. 우선 그때 들었던 자료를 분석하고 수능 끝난 다음날 선생님들에게 부탁드려서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파이널의 대체재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박쌤 정규수업 때 들은 자료를 버리지 않고 고이 간직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 내신관리, 정시
보통 논술을 듣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수시 원서 6개를 정시로 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6논술이더라도 각 대학에서 제시하는 내신 감점의 폭이 있기 때문에 절대!!! 3학년때 자기는 정시 파이터라고 내신 놓으시면 안됩니다. 제 친구 중 한명도 내신 기준 못 맞춰서 경희대 못보러 간 케이스가 있었고 저도 만약 3학년때 내신을 놓았었더라면 제가 합격한 경희대 시험을 못보러 갈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아찔해서 강조하는 거에요.(경희대 내신 기준은 경희대 내신 환산 기준으로 4점대 까지는 안전합니다.)
정시는 제 생각에 논술만큼 변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공부한대로 점수가 나오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제 6모 성적은 중앙대 안정일 정도로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자만하고 안심한 저는 9모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고 그 결과 위에서 보시듯이 점수가 수직 하락했습니다. 수능 때 다시 어느 정도 복구가 되긴 했지만 국어 마킹을 잘못해서 1등급 안정권인 91점에서 2등급인 84점으로 점수가 떨어져서 마음고생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제가 국어 시험 때 가채점표를 먼저 작성한 다음 그걸 토대로 실제 omr에 마킹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요(여기서 오류남;;) 여러분은 절대 이런 실수 안하실거라고 믿습니다. 가채점 표는 사전에 연습을 많이 하시던가 아니면 아예 쓰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채점 표가 작아서 쓰기 생각보다 까다롭고 저처럼 가채점 표에 오류내면 오히려 가채점 할 때 혼란만 가중됩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했던 정시 공부 방법을 소개할텐데 저는 철저하게 사교육에 의존하는 공부 방법이었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ebs직접 연계도 내년부터 폐지된다고 하니 이 부분도 감안해주세요.
국어 : 이투스 박상희 선생님 현강과 동네 학원 하나 다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 문학에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었어요. 문학은 다른거 생각 안하고 수특, 수완 연계되는거 여러번 돌리고 실전 모의고사 푸는걸로 마무리 했습니다(화작도 마찬가지). 비문학과 문법이 제 약점이었는데 저는 진짜 문법 초장에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래 문법을 잘하시는 분이라면 큰 상관없지만 저처럼 문법에 쥐약이신 분들은 나중에 가서 엄청 고생합니다. 저는 계속 문법 미루다가 수능에서 마킹 실수 제외하고 나간 점수 9점중에 문법에서만 7점 나갔습니다(비문학 2점). 비문학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까 너무 이상한 방법이 아니라면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독해에 확신을 가지고 계속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 수학은 대성 정상모 선생님 현강과 과외 하나 병행 했습니다. 수학은 제가 수능 때 3등급이 나와서(역대 최저)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겨울방학 때 확통은 꼭 잡으세요 특히 통계쪽!!! 통계 귀찮다고 계속 미루시는 분들 있는데 문제가 어렵게 나오지는 않지만 기존의 수학 영역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데 시간 걸립니다. 그 외에는 수능 특강 수능 완성 열심히 푸시고 기출 문제 계속 반복하는게 중요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영어 : 좀 빡센 동네 학원 하나 다녔습니다. 아마 목동 사시면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 정도로 빡센 학원인데 여기서 빡세게 공부 시켜준 덕에 수능 때도 안정적으로 1등급 맞을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절대 평가라 최저 맞추기에 정말 좋은 과목인데 영어 놓지 말고 1년만 열심히 해보세요 시간을 많이 투자할 필요는 없지만 3등급이 2등급으로 올리고 2등급이 1등급으로 올리기에 가장 좋은 과목입니다. 영어만 1받으셔도 최저 맞추기가 확 편해지는 걸 느낍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ebs연계 지문 반복이고(최소2-3회) 실전 연습도 시간관리 때문에 힘드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사탐 : 이투스 이지영 선생님 현강 다니다가 동네 학원으로 갈아 탔습니다. 이지영 현강은 코로나 여파로 수업 취소가 너무 많았어서 주기적으로 사탐 공부하는게 힘들었고 무엇보다 대형 강의이다 보니 학생들 관리가 잘 안됩니다. 또한 대치가서 듣는게 생각보다 시간, 감정 소모가 커서 개인적으로 비추 드립니다. 동네 학원 원장님이 제 은인이신데 사탐 성적도 여기 학원 다니다 보니 3-4등급에서 1-2등급으로 확실히 오르고 공부 방향도 설정 해주셨던 분입니다. 타 학원 언급은 조금 그래서 학원 궁금하신 분들은 박쌤 통해서 개인적으로 물어봐 주세요. 사탐은 단기간에 집중해서 성적 확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목입니다 그러니까 한번 1,2등급 받았다고 자만하지 마시고 수특, 수완 열심히 보시고 최근 3개년 평가원 기출 열심히 푸시는게 중요합니다.
3. 논술 시험
박영지 선생님은 지하철 타고 가라고 매우 강조를 하시지만 저는 부모님이 6개 시험장 모두 차 태워서 보내 주셨어요(부모님 사랑합니다). 차 타고 가는 방법은 장단점이 모두 있는데 단점은 차가 막힐 것을 대비해 일찍 일어나야 된다는 것이고(경희대 갈 때 6시에 일어남) 장점은 차에서 편안히 파이널 들은 내용 복기하거나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성대랑 연대는 제가 차타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방법 알아서 혹시 궁금하시다면 박쌤 통해서 개인적으로 물어봐 주세요. 그러면 이제부터 제가 갔던 논술 시험장 정리해 드리겠습니다(대략적 결시율은 학교별로 밑에 적을게요).
연세대 : 내년에 시험 볼 때는 코로나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코로나가 지속된다면 연세대는 시험장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가 워낙 넓고 선별된 공간에서 따로 발열 체크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한번에 고사장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시험장 좌석은 처음에는 마음대로 앉게 하지만 시험 시작 30분 전에 앞자리부터 채워 앉게 교수님이 임의로 조정하십니다. 필기구 지급은 없고 샤프, 볼펜 원하는 필기구로 작성 가능 합니다. 시험관은 두분 들어오셨고 한 분은 교수님, 한 분은 대학원생처럼 보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친절하셨습니다.
결시율 : 거의 없음 강의실 꽉참
서강대 : 입실 시작 시간을 칼처럼 지키는 학교였습니다. 학교가 워낙 작고 도심 한가운데에 있어 주정차하기 가장 힘든 학교 중 하나였습니다. 학교가 건물도 몇 개 없고 발열 체크도 지정 건물 들어가기 전에 해서 입실 시간은 얼마 안걸렸습니다. 감독관님은 두 분 들어오셨고 지급 필기구 없었습니다. 또한 유일하게 핸드폰을 모두 수거하는 학교였고 원고지가 책상 크기 안에 다 들어가지 않는 유일한 학교여서 쓰기 엄청 불편했습니다. 제가 원인 불명의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데 서강대 시험 때 이 알레르기가 일어나서 양해를 받고 약도 먹기도 했습니다(챙겨 드시는 약 꼭 챙겨가세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정석 없었습니다.
결시율 : 40%정도 결석
성균관대 : 저희 아버지 회사가 이쪽인데 후문 통해서 편하게 들어갔습니다.영지 쌤은 정문 추천하시지만 저는 시험 끝나고도 후문으로 나갔는데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아서 오히려 후문 쪽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후문으로 가시려면 지도 찾아서 보시고 가세요). 학교가 정말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5분 정도 등산하신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제가 본 6개 학교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시험을 봤습니다(엄청 큰 독서실 같은 곳에서). 동아리처럼 보이시는 분들이 유생 복장하시고 반갑게 맞아주셨고 정복을 차려입은 성균관대 안내요원들이 길을 못찾거나 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지급 필기구(4색 볼펜, 샤프 생각보다 좋은거 줘서 깜짝 놀랐음 역시 성대) 나눠주긴 했지만 개인 필기구로 써도 됩니다. 지정석 없었습니다.
결시율 : 시험장이 너무 넓어서 추산 불가
중앙대 : 도심 한가운데에 학교가 있고 눈까지 와서 차가 가장 많이 막혔던 곳입니다. 그렇게 멀지는 않으니까 중앙대는 지하철 타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부스에서 체온 체크하고 스티커를 부착하고 들어갑니다(스티커 간수 잘하셔야 해요 제 시험장에서 한 학생이 스티커를 잃어버려서 체온 체크 다시하고 재발급 받음). 역시 감독관은 두 분 정도 들어오셨고 한 건물(경영관) 안에서 워낙 많은 인원이 시험을 보다 보니 나갈 때 꽤 애를 먹었습니다. 지급 필기구는 없었고 샤프, 볼펜 모두 가능했습니다. 특이했던건 다른 학교에 비해 신분증과 본인 일치 검사를 더 철저히 했습니다. 제 시험장만 그런걸수도 있어요.
결시율 : 50%정도 결석
경희대 : 우선 경희대 사랑합니다. 경희대는 정말 목동에서 멉니다. 지하철 타고도 시험 끝나고 가봤는데 1시간정도 걸리더라고요. 저는 시험장 갈 때 차타고 가서 새벽 6시에 일어났습니다. 경희대는 여건이 되신다면 차로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경희대를 가실 때는 외대를 통해 가시면 편할거에요. 두 학교 후문이 거의 붙어 있어서 저는 외대 갈 때는 경희대 이용하고 경희대 갈때는 외대 이용했어요. 캠퍼스 안에서 건물 입실할 때 발열 체크하고요 다른 학교와 달리 가방을 모두 앞으로 제출했습니다. 감독관은 두 분 들어오셨는데 시험 시작 전이나 시험 중에는 무뚝뚝 하셨으나 시험 끝난 뒤에는 힘을 주는 말씀을 하시며 꼭 학교에서 다시 보자고 하셨습니다(그리고 그 말이 현실로 바뀌었네요 감사합니다 경희대). 또한 6개의 학교 중 유일하게 지급 필기구로만 답안을 작성하고 연습지에만 개인 필기구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지정석 없었지만 앞에서부터 앉으라고 말씀은 하셨습니다.
결시율 : 대충 40%결석
한국 외대 : 경희대에 주차하시고 후문으로 빠져서 외대까지 걸어가는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 입장할 때 가장 불편했습니다. 학생들을 길게 줄세워 놓고 한명씩 부스에 들어가게 해서 발열 체크 했는데 너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추웠습니다(학교가 워낙 작아서 건물 입실 전에 하는게 더 빨랐을거 같은데). 또 특이하게도 입실하는 순서대로 시험장을 배정해서 시험장 안의 학생들이 서로 다른 과를 지원했습니다. 감독관님은 두 분 들어오셨고 지급 필기구를 지급 했습니다만 그걸로 쓰는게 의무는 아니었습니다.
결시율 : 들어온 순서대로 고사실을 배정해서 결시율을 알 수가 없습니다.
시험장 TIP
1. 추운거 싫어하시는 분은 창가 쪽이나 뒷자리 앉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수시로 환기하는데 그때마다 바람이 엄청 들어옵니다. 저는 학교 다니면서도 앞자리 앉는거 엄청 싫어했는데 실제로 시험 볼 때도 감독관님들이 신경쓰일거 같아서 웬만하면 그냥 맨 뒷자리 앉았습니다. 저같이 앞자리 앉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2.비상약이나 평소에 먹는 약 챙겨가세요 : 아까도 말했지만 서강대에서 손에 알레르기 일어나서 엄청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전에 긴장하면 배아프신 분들은 소화제나 진통제라도 꼭 챙겨가세요.
3. 하루에 시험 2개 봐야하는 날은 중간에 밥 조금만 먹으세요. 저는 경희대랑 서강대 시험 같이 봤는데 중간에 밥을 조금 많이 먹고 이동하다 보니까 졸리고 몸도 힘들었습니다.
4.모의논술
원래 모의논술은 온라인으로 보는 학교도 있고 직접 가서 보는 학교도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모의 논술을 보는 학교 모두 온라인으로 보거나 문제만 따로 제공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의논술은 못봤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고 잘봤다고 자만할 필요도 없습니다(잘봐서 자만 안하는게 더 중요). 저는 중앙대, 외대, 한양대 모의논술을 봤었는데 한양대, 외대는 잘 보지 못했지만 중앙대 모의논술은 경영학부 지원자중 6등을 했습니다. 솔직히 이때 자만했었고 결과적으로 중대 실제 시험 결과는 예비도 없는 광탈이었습니다. 모의논술은 박쌤의 요령과 자신의 논술 이해도를 중간점검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작년은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힘든 한해였지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특히 힘든 한해였습니다. 그래서 그 힘든 수험생활을 보낸 저로써는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올해 고3으로 올라온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편한 환경에서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코로나로 마음고생이 심하시고 힘드시더라도 박쌤의 논술을 믿고 일년동안 열심히 공부해보세요. 박쌤의 논술은 여러분이 노력한 만큼 여러분에게 선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일년동안 파이팅 하시고 원하시는 학교에 꼭 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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