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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이화여대 초등교욱과 김** 합격후기 (문과)

관리자 2020-09-04 조회 1119

이화여자대학교 초등교육과 인문 장학생

 

 

내신 1.9

 

 

2020학년도 수능성적

과목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윤사 동사

등급 1 1 1 1 1

 

 

국어: 재수를 결심한 순간부터 가장 걱정되는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현역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모두 3등급을 맞을 정도로 국어에 재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재수하면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국어를 다시 공부했습니다. 인강의 도움 없이 재종학원 수업과 독학으로 1등급을 맞게 된 과목입니다.

1. 문학: 문학은 ebs공부를 꼭 하시길 강조하고 싶습니다. 인강 강사들이 찍어주는 작품 만 공부하지 말고 ebs에 나오는 지문은 다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내신 공부하듯이 작품을 달달 외우는 것은 도움이 안 되지만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줄거리를 알고 가면 수능 때 수월하게 풀 수 있습니다. 또한 고전시간의 경우는 ebs수록 작품과 주요 작품들을 내신 공부하듯이 꼼꼼히 보길 추천 드립니다.

2. 비문학: 아마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이라면 수능 국어 영역 비문학이 가장 큰 고민이실 겁니다. 저도 이 모든 영역 가운데 비문학 영역을 가장 오래 공들여서 공부했습니다. 먼저 재수를 시작한 날부터 수능 날 까지 매일 아침마다 국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2~4월에는 10년 치 기출을 풀고 요약하며 구조 분석을 했습니다. 5~7월에는 사설 고난이도 문제와 리트미트가 수록된 문제를 풀었습니다. 8월에는 수특, 수완에 수록된 모든 비문학을 풀었고 9월부터는 다시 기출을 풀었고 바탕모의고사, 이감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국어 비문학의 기본은 기출입니다. 기출학습이 잘 되어 있어야 고난이도 문제를 풀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현역 때부터 자신 있는 과목이라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다만 재수를 시작하며 개념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수능 성적이 잘 안 나온 이유가 개념 없는 반복된 문제풀이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점에서 개념서를 사서 처음부터 풀었습니다. 수업 중에 나오는 가벼운 개념 수업도 집중해서 들으려고 했습니다. 재수하면서는 현역 때보다 수학 양치기의 양이 줄었지만 내실 있는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이제 수학영역도 ebs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출과 ebs학습을 병행했습니다. 이번 수능에서도 몇몇 신유형들이 ebs학습이 되어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했습니다. 수특, 수완을 도외시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재수하면서 수학 능력에 가장 큰 향상을 가져온 방법은 어려운 문제를 고민하기 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남들만큼 수학머리가 뛰어나지 않아 고민한 문제들의 대부분은 해결과정이나 답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과정에서 문제 풀이에 필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 공부를 많이 안했습니다. 6, 9월 모의평가를 모두 2등급을 맞아 그냥 2등급만 맞자는 생각으로 ebs지문만 외웠는데 수능 날 운이 좋게 고득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 살다온 경험이 있거나 언어적 능력이 특출하지 않은 이상 ebs지문을 완벽히 공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탐:

1. 윤리와 사상: 2때부터 내신으로 공부한 과목이라 수월하게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윤사는 워낙 고인물이 많은 과목이라 방심하면 안 됩니다. 저도 재수 초반에는 다 아는 개념이지만 재종학원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을 다시 처음부터 정리했습니다. 초반에는 개념 백지 복습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ebs문제집을 풀면서 기출에 없는 신유형 제시문과 선지를 정리했습니다. 수능을 치루며 윤사를 풀면서 하나라도 틀리면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나 2020수능 윤사는 만점 백분의가 93이 뜨고 한 개를 틀리는 순간 3등급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탐은 가벼운 실수가 수능 성적을 좌우할 수 있으니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2. 동아시아사: 재수하면서 새롭게 선택한 과목입니다. 저는 재수하면서 사탐을 바꾼 것이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과목을 좋아해서 개념 양이 많아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시아사는 초반에는 백지복습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재수학원에서 강의한 부분은 그 당일 백지 복습하고 주말에는 이전에 배웠던 것과 같이 누적으로 백지 복습을 했습니다. 이렇게 3달을 공부하니 기본적인 개념의 틀은 잡혔습니다. 이후 여름에는 ebs와 연표위주로 공부했습니다. ebs에 나오는 낯선 선지와 제시문, 그 안에 나오는 연표를 작은 노트에 정리하고 계속 보면서 외웠습니다. 재수하면서 유일하게 들은 인강이 동아시아사 파이널 인강입니다. 저는 이다지 선생님의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고 인강을 들었는데 이번 수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문논술: 마지막으로 제가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인문 논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대학 진학 중 교대에 가고 싶어 재수를 시작해서 논술 원서는 이대 초교만 냈습니다. 따라서 수능 전까지는 논술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고 수능 공부에 집중하다가 수능이 끝난 후 PGA에 등록해 백진기 선생님의 파이널 수업을 들었습니다. 일주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업 중 배운 글쓰기 방법들이 논술 작성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술도 다른 공부와 마찬가지로 생각하는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시문을 읽고 수업을 듣기 전에 내가 생각하고 작성한 것과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해설을 비교하며 공부했습니다. 해설을 듣기 전에 스스로 생각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후 첨삭에서 꼭 고쳐야할 부분이 있으면 리라이팅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첨삭 선생님들이 대면 첨삭을 해주셔서 바로바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수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능이 끝나 논술에 집중하기에 마음이 안 가는 것을 알고 있지만 논술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업에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현역 때는 논술로 대학을 모두 떨어진 경험이 있어 논술 합격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평범한 학생이 일주일 동안의 논술 수업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을 한 것을 보면 논술 합격이 모두에게 허무맹랑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규반 수업이든 파이널 수업이든 현재 주어진 논술 과제에 집중하고 수업에 충실하면 논술 실력 향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후기를 본 모든 수험생 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저도 불안한 시기를 거치며 재수를 해서 여러분의 불안한 마음에 잘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먼저 자신의 길에 화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내가 가는 길에 의심을 가지며 주위 사람을 의식하기보다 내 길을 확신하고 묵묵히 공부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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