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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한양대에리카 재료화학공학과 이** 합격후기 (이과)

관리자 2020-09-04 조회 1038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내신 4.6등급

 

2020학년도 수능성적

과목 국어 수학(가) 영어 한국사 화학1 지학1

등급   6       5        2      3        4      6

 

국어: 국어라는 과목은 고등학교 3년동안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내신등급이 좋지않아서 수시라는 방법은 애초에 포기하고 있었고, 고등학교 3학년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정시를 생각중이였는데, 알다시피 요즘 대학교에서는 모두 국어란 과목에 비중을 크게 두고 평가를 받습니다. 국어 수학 탐구1 탐구2 비중을 3:3:2:2: 이렇게 잡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저는 국어를 고등학교 와서도 잘하는편이 아니였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너무 어려운 과목이였습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들과 학원 선생님들께 상담을 받은 결과, 국어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시간인 고등학교 3학년 6월에 난 수리논술을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때 이후로 국어에 비중을 줄이고 수능특강, 수능완성에 있는 지문이라도 맞춰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 솔직히 수능 수학공부를 가장 열심히 했습니다. 3년동안 한것 이상으로 중학교 때부터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9월 이전까지는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를 찾아서 풀고다녔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모의고사 문제란 문제는 다 풀었고, 9월 모의고사 이후로는 그동안 풀어왔던 문제들을 다시 확인하면서 오답정리를 하는 식으로 공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수능 수학점수는 평소보다 훨씬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수능날 보는 수학문제는 모두 처음보는 문제이기 때문에 수능날 당황하지 않게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푸는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어: 제 수능등급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진짜 하나같이 잘 본 과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가 논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학을 진학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논술로 대학을 가게 될 경우 많은 학교가 최저등급이란것이 존재합니다. 2과목 혹은 3과목의 등급의 합을 내어 그 등급을 맞춘 학생들만 지원이 가능한 것이죠. 그 최저등급을 맞추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과목은 개인적으로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일단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정해진 점수만 맞추면 등급이 확정되므로 다른 학생들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본인만 잘 보면 등급이 나오는 과목이므로 등급을 올리기가 다른과목보다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공부를 할 때는 최대한 영어 글 읽는 시간을 단축시켜야 합니다. 제가 영어 문제 풀이를 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것이 모르는 문제는 바로바로 넘어가고 다른 문제를 푸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에 쫓겨서 모르는 문제를 봤을 때 정말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문제를 모두 다 해결한 후 편안한 마음상태로 그 문제를 다시 보면 차분하게 그 문제를 해석하고 풀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제가 영어 공부할 때는 시간단축을 최우선적으로 하고 공부하였습니다.

 

탐구: 사실 제가 쓴 과도 재료화학 공학과 인것처럼 전 화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화학같은경우는 등급컷이 굉장히 자주 바뀝니다. 1등급은 항상 47, 46 이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이 아닌 저처럼 중위권에 위치한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2등급, 3등급 컷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화학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인물" 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 고인물들이 왜 고인물들이라 불리느냐, 그들은 중위권 학생들과 푸는 속도 자체가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보다 빠르게 푸는것 까지는 바라지 말고 그들보다 조금 천천히 풀고, 마지막 킬러 문항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풀어낸다면, 중위권 학생들의 입장에서 1등급은 좀 힘들더라도 2등급은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제가 수능 화학은 잘 치지 못했지만, 화학은 3페이지 가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등급을 가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탐구과목은 등급컷이 한문제 한문제 차이로 등급이 떨어지기 때문에, 흔히 "주는 문제" 라고 불리는 앞 개념문제를 틀려서는 안됩니다. 특히 화학은 역배점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쉬운문제의 배점이 3점이고,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가 배점이 2점으로 매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앞페이지에 존재하는 개념문제를 틀릴 시에 우리의 등급이 제 등급처럼 두개씩 뚝뚝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념을 확실하게 잡고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리논술: 이 부분이 가장 할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수리논술을 고등학교 3학년 6월달에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자세히 모르고, 그저 수업을 듣고, 필기를 하고, 논술 종이에다 써보는 연습정도 한 것이 논술공부의 전부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난 후에 논술을 보러 다니면서 느낀것이 그런 연습조차 안해본 학생들과 연습을 꾸준히 해온 학생들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논술시험을 모두 치른 후 다른 학생들이 쓴 종이를 슬쩍 보면, 아주 기본적인 수리논술의 주의점인 색이 있는 볼펜으로 쓴 친구들도 있고, 종이에 있는 네모칸을 벗어나게 쓴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학생들을 보고 PGA 수리논술시간에 연습한 것과, 선생님들이 첨삭해주신 기본적인 부분들, 그리고 문제 풀이에 있어서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고 넘어간 사소한 부분을 집어주신 부분들이 하나하나 떠올랐습니다. PGA 수리논술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설명해주시는 개념들을 토대로 쓰기 연습을 하고, 숙제로 내주셔서 집에서 시간을 재고 쓰는 것을 연습하는 것 모두 대학교에 가서 논술시험을 볼 때 중요하게 적용합니다. 시간관리를 하지 못해서 아는 문제를 못 푸는것 만큼 아쉬운 것이 없는데, 가뜩이나 논술문제는 한 문제 한 문제로 합격과 불합격이 나뉘는 시험이라 시간관리하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저는 6월부터 PGA 수리논술을 시작하였지만, 더 연습을 많이했더라면 더 많은내용을 어떻게 써야할지에 대한 감이 빠르게 잡혀서 많은 문제를 접해보고, 대학교에 가서 수리논술 시험을 볼 때도 당황하지 않았을 것 같아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연습은 많이하면 많이 할 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자신감도 수리논술에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빠르게 감을 얻어서 수리논술 시간에 배운것을 토대로 평소 수학문제를 풀 때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하는것들이 모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해놓고 논술문제를 받기 전까지 "난 다 풀 수 있고 여기 있는 학생들보다 잘봐서 붙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수능성적이 많이 좋지 않아도 수리논술이라는 좋은 방법을 선택해서 대학을 붙었지만, 저와 같은 경우를 보고 수능공부를 하지않고 논술만 하는 학생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논술은 어디까지나 "보험" 의 개념에서 작용을 해야하고 수능공부를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에 논술을 지원해 놓고, 논술 시험을 본 후에 결과가 나오고 정시 원서를 쓰는 때가 오기 때문에, 수능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남는 시간에 논술을 짬짬히 연습해놓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록 수능을 거하게 망쳤지만 다행히 최저를 맞추고 포기하지 않고 수리논술 공부를 끝까지 하였기 때문에 논술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해오던 공부의 끝이 평소 생각했던 방법인 수능이 아닌 논술이 된 것을 보면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인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열심히 공부하여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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