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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이화여대 수학부 박** 합격후기 (이과)

관리자 2020-09-01 조회 530

이화여자대학교 수학부

서울시립대학교 수학부

 

내신 3.7등급

 

2020학년도 수능성적

과목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물리1 생명2

등급 3 1 1 1 4 5

국어 : 인강 들었습니다. 근데 인강만 듣는다고 성적 나오는 거 아닌 것 같습니다. 스스로 읽고 문제 푸는 연습이 더 중요합니다. 인강만 본 것을 내가 공부했다고 착각했으니 국어 공부에 시간을 덜 쏟았던 것 같고 그래서 수능날 등급이 잘 안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읽는 연습 하시기 바랍니다.

 

수학 : 3년 내내 공부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힘들었고, 혼자서 하기에는 벅찹니다. 그래서 3년 내내 학원 다녔습니다. 도중에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혼자하고 싶다 이런 생각들로 가득찼었는데 그만 두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결과는 반드시 과정을 보답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만약 정말로 도중에 그만두고 독서실에서 혼자 했더라면 수능 성적표에서 1등급이라는 쾌거를 이루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영어 : 영어는 막판에 달렸습니다. 3월부터 7월까지 수특 공부만으로 쭉 2등급 나오다가(학교 내신대비 때문에 공부했습니다.) 여름방학 때부터 평가원 기출을 돌리기 시작했고, 국어 공부처럼 했습니다. 국어는 그냥 인강만 들었던 반면 영어는 국어에서 들었던 기술들을 써먹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첫문장을 읽습니다. 그리고 넘어가지 않고 그 문장에서 추론을 하는 겁니다. 이 다음은 어떤 내용이 나올 것이고, 이런 과정을 거쳐 이런 결론을 낼 것이다. 빈칸 같은 경우는 빈칸에 들어갈 동일한 어구를 찾습니다. 찾고 나서 선지들을 보면 단어만 다를 뿐 같은 맥락의 선지가 있을 것입니다. 순서/흐름의 경우에는 동의어들을 찾으며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의어가 없는 경우 그릇된 순서/흐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탐구 : 탐구는 3년 내내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을 하기 좀 그렇네요. 2과목을 선택한 이유는 고2 때 물1/1/1을 들었는데 물리 말고 타 두 과목이 저랑 성향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3 때 지1/ 2를 들었는데 지구과학 또한 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6월에 생명으로 교체했습니다. 생각보다 별 거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심화 문제풀이에 시간을 남들보다 더 적게 들일 수밖에 없다보니까 그냥 개념만 계속 복습했습니다.

과탐은 계속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리는 1011월에 생명 개념만 다시 하다 보니까 피상적인(흔히 지엽적이라고 부르는) 개념들을 다시 볼 기회가 없었고 탐구 같은 경우에 자잘한 선지들 중 하나라도 틀리면 그대로 23점 점수가 날라가는 거니까 매우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보러 가기 전에 교과서라도 한번 다시 보고 갔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자신만의 개념 노트를 한 권 만들면 좋고 만들 시간이 없다면 꼭 교과서 한 번 읽고 개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수리논술 : 201812PGA 수리논술 개강 시기부터 10월 파이널까지 유창원 쌤 반에서 계속 들었습니다. 유창원 선생님은 개념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애들을 많이 챙겨주십니다. 꼼꼼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세요.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에 질문을 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질문하기에는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채점 선생님이 따로 한 분 계신데 수업 시간 중에 쓴 것을 첨삭해 주십니다. 거기서 궁금증이 생기면 계속 물어보고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숙제로 쓰기 내주시면 꼭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논술 초기에는 학원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접 몇 번 써보다 오면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옵니다. 그렇게 계속 익숙하지 않은 논술 개념들을 접하고 써보고 하다보면 논술 시험장에서 그간 복습했던 것들이 떠오르고 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끝으로 : 계속 전진하세요,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공부를 손에서 놓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들었던 말 중 가장 인상깊었던 말이 있습니다. 남들은 수능이라는 마라톤을 계속 달리는데 나만 주저앉아 있다고, 일어나서 걷기라도 해야지 뭐하는 거냐는 질문입니다. 내가 지금 앞에 있다고 느껴진다고 해서 자만하지 말고 주저앉지 말고 그리고 내가 지금 뒤에 있다고 느껴져서 쉽게 포기하면 안됩니다. 마라톤이기 때문에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간으로 오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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