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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김** 합격후기 (이과)(수능수학4등급)

관리자 2020-09-01 조회 582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

 

수시 합격한 대학교 :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논술전형

 

내신 성적 : 2.8

 

2019학년도 수능 성적

 

과목 국 수 영 화1 생1

등급 1 4 1 1 2

 

간단한 수능 후기와 조언

 

국어 : 이번에 수능을 보러 가서 1교시에 국어 시험지를 받고 화법과 작문 문제를 보고 매우 당황했습니다. 평소에 풀었던 기출문제나 예상문제에 비해 난이도가 너무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법과 작문에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써서 다른 문제들을 풀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문법 문제를 풀기 시작할 때쯤 저는 초조한 마음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될 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문법, 문학, 비문학을 풀어나가기 시작했고 가까스로 시간 내에 문제를 전부 다 풀 수 있었습니다. 1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저는 너무 떨렸고, 수능 준비를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처럼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하기 때문에 몇 가지 조언을 하자면 먼저, 화법과 작문은 앞쪽 문제이기 때문에 화법과 작문을 풀면서 느낀 감정들은 뒷 문제를 풀 때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법과 작문이 일반적으로 쉽게 나온다고 무시하지 말고 열심히 준비해야합니다.

 

문학은 EBS연계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열심히 공부하고, 평소에 다양한 작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 가서 시간이 부족할 때 아는 작품이 나올 경우 시간단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비문학을 풀 때는 항상 지문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주로 어려워하는 지문들은 밀도, 부피, 환율 등 크기나 높낮이에 관한 내용입니다. 특히 이런 지문들을 풀 때 표가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표를 그려서 정리를 해두면 나중에 문제를 풀 때 복잡해 보이는 문제도 쉽게 풀어 넘길 수 있습니다. 평소에 수능 기출이나 수능 연계교재로 연습을 많이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시중에 정말 많은 문제집과 교재들이 있지만 가장 좋은 문제는 수능, 평가원 기출문제라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학 : 수학은 평소에 기하와 벡터를 제외하고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1교시를 망쳤으니 2교시에 수학 점수로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험지를 받고 열심히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마치고 괜찮게 본 것 같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지만 집에 와서 가채점을 해보는 순간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채점을 해보니 정말 너무 쉬워서 틀릴것이라 생각도 못했던 문제들을 3개나 틀려버린 것입니다. 너무 당황한 저는 그 뒤로도 몇 번 더 채점해 봤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수학은 개념을 확실히 이해한 뒤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를 자주 풀며 시간 관리를 연습하고 자주 틀린 유형의 문제를 여러 번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 영어는 모의고사를 볼 때 점수가 괜찮게 나오고 항상 1등급이 나왔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고, 수능시험장에서도 잘 풀었습니다. 영어가 절대평가라 문제 난이도가 별로 어렵지 않으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절대평가라는 이유로 영어를 공부하지 않거나 아주 조금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런 태도는 지양해야합니다. 수시 최저나 정시에서 많은 대학이 적어도 2등급은 받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연계가 많이 되기 때문에 EBS연계교재를 열심히 보셔야 합니다. 지문들을 여러 번 읽고, 변형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통해 영어문제를 푸는 감을 잃지 말고 연계지문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능 시험장에서 지문이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당황하시지 말고 다른 문제를 먼저 푼 뒤 천천히 정독하며 푸시기 바랍니다. 또한, 어려운 지문을 읽을 때는 중간중간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돈해보시기 바랍니다.

 

화1/생1 : 개념을 철저하게 공부하고 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학은 킬러문제를 각 유형별로 푸는 방법을 익히고 다양한 문제들을 풀고, 생명도 킬러문제를 위주로 문제를 많이 푸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명과학 문제를 풀 때 20문제 중 비킬러를 먼저 풀고 킬러를 푸는 방법과 순서대로 푸는 방법이 있는데, 연습을 해본 뒤, 두 가지 방법 중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수리/과학 논술 : 저는 수리논술은 고3때 PGA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소순재 선생님께서 열심히 준비하신 교재로 수업을 했는데, 매 시간마다 자주 나오는 유형의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많이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 수업의 장점은 매번 제한시간 안에 실제 시험지 크기의 용지에 문제를 풀고 첨삭을 받는 것입니다.

소순재 선생님께서는 제가 실수를 하면 다음에 실수를 하지 않도록 개선 방향을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이해가 되지 않아 같은 문제를 여러 번 질문을 해도 화를 내거나 짜증나는 기색 없이 천천히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제가 논술을 쓰고 첨삭을 받을 때마다 사소한 것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항상 저를 지지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열렬한 지지와 훌륭한 수업 덕분에 1년 만에 저의 논술 실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 들어가서도 전날 풀던 적중예상 문제를 계속 보고 써봤고, 그렇기에 시험지를 받고도 당황하지 않고 막힘없이 즐겁게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과학 논술을 준비하지 않아서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PGA에서 10월에 연세대학교 과학논술 특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4주간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4주만에 뭔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안 듣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첫 수업 때, 선생님께서 문제지와 답지를 주시며 갑자기 쓰라고 하셨을 때, 저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문제번호만 쓰고 선생님을 빤히 바라보며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키가 크고 엄해 보였던 선생님께서는 제 예상과 달리 환하게 웃으시며 다정한 목소리로 일단 써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과학 내용들을 매우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한 주, 두 주 써내려가고 첨삭을 받던 저는 선생님의 칭찬에 논술을 쓰는 것이 즐거웠고 점점 나도 과학논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술 시험 전날까지 선생님의 첨삭자료와 수업자료를 읽었고, 논술 시험 당일에 시험장에는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고 떨지 않고 잘 쓰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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